22일 오전에 식사하고 잠깐 Crystal Garden에서 쥬스를 마신 후, 민성군은 다시 4층 옥외풀장,온천탕으로
달려가 마지막 시간을 보냈습니다. 1시간여를 보내고, 11시즈음 체크아웃 시간인 낮 12시 직전까지 잠을 자고
체크아웃하러 나왔습니다.
아쉬운 작별을 고해야하지만 저희의 상경 KTX 열차 시간은 저녁 7시 30분. 많은 시간이 남았죠.
그래서 체크아웃을 했지만 여전히 호텔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점심은 첫날 도착해서 먹었던 파라다이스 호텔 본관 3층의 한식당 '가야'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아... 민성군은 '사까에'에서 장어덮밥을 혼자라도 먹겠다고 하더군요.
입구가 같은 곳이라 뭐 그것도 어려울 것 없겠다싶었는데 지배인 분이 그냥 가야에 앉아있으면 장어덮밥도
갖다 드리겠다고 해서 같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스탭분이 입구에서 갈라져서 민성이가 사까에로 들어가자 '화장실 찾니?'라고 민성이에게 물어보더라구요.
크리스탈 가든에서 천천히 걸어 올라갔어요.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네요.
aipharos님은 저와 민성군이 첫날 넘 맛있게 먹은 안동 간고등어 구이와 된장찌게 정식을,
저는 국내산 한우 갈비구이와 냉면(25,000원, 부가세/봉사료 별도),
민성군은 일식당 사까에의 장어덮밥(29,000원, 부가세/봉사료 별도)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기본찬. 이후엔 이미 저와 민성군이 먹은 것과 같기 때문에 aipharos님 음식 사진은 생략합니다.
이 그릇들은 '광주요'의 그릇들입니다.
민성군의 장어덮밥
정말... 겁나게 싹싹 다 긁어 먹었답니다.
장어귀신입니다. 민성군.
(민성군의 사진이 없어졌네요 ㅠㅠ 장어덮밥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ㅠㅠ)
물냉면입니다!!!!!!!
가위로 자르는 바람에 프레젠테이션이 엉망이 됐습니다. 흑흑...
그런데 이거 말이죠. 무슨 냉면이 이리 비싸!라고 생각했는데 넘 맛있더군요...
면발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은 정말 이루 말할 수가 없고, 육수의 깊은 맛은 속이 정말 꽉 차는 느낌이었어요.
게다가 훌륭한 양념의 한우 갈비도 든든합니다.
첫날보다는 고기가 약간 질겼지만 양념의 맛은 놀라워요
후식으로는 모두 식혜와 과일이 나왔는데, 식혜도 아주 깊은 맛이 우러나와 또 부탁해서 마셨답니다.
만족스러운 곳이었어요. 가야.
민성군은 그래도 사까에가 최고라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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