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제법 늠름해진 민성이.


 

 

 

절대... 가만히 사진을 못찍는 모자지간...


오늘... 롯데씨네마 부평에서 [해리포터 불사조 기사단]을 aipharos님과 민성이... 와 보고 왔습니다.
감독이 정치 비판적 성향이 강하다지만 일단 극영화로는 신인인 David Yates라는 것이 과연...
시리즈 최고작이라고 생각하는 Alfonso Cuaron의 3편을 능가할까...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기대는 했어요. 왜냐하면 점점 어두워지는 이 내용은 정말 딱... 제 취향이니까. ㅎㅎ
민성이만 이걸 보고 싶어한 건 아니었거든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제 감상은 결코 3집과 비견될 재미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4편의 어수선하고 납득하기 힘든 재미에서는 확실히 나아졌습니다.
대니얼 레드클리프의 연기는 분명히 진일보하고 있고, 헤르미온느와 론은 원작에선 어떤지 모르겠지만
역시나 액세서리에 불과한 느낌이고(그들이 정말 살아있는 캐릭터라고 느껴진 건 3편이 유일했어요.
3편에서의 헤르미온느는 보다 진취적이고, 론은 패기만만하죠) 오히려 다른 보조 캐릭터들이 더
부각되더군요. 뭣보다 론의 쌍둥이 형들은 정말 쿨!!하게 호그와트를 뒤흔듭니다.(보신 분은 아실 듯,
아마 속이 펑...하고 뚫리는 기분이 드는 두 쌍둥이 형들의 행각)

초챙과의 러브 무드... 뭐 이런 건 전혀 기대하지 마세요. ㅎㅎ
그리고 분위기상 마법 대결이 가득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것도 아닙니다.
물론 후반부의 덤블도어 VS 볼드모트는 비장감이 들 정도로 강렬하긴 해요.

제가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아주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루나 러브굿역의 캐릭터입니다.
4차원 캐릭터같은 이 매력 만점의 캐릭터는 91년생인 Evanna Lynch가 맡았더군요.
전 원작을 읽지 않아서... 이 캐릭터가 앞으로 얼마나 활약하는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론 무척... 기대되는 캐릭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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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의 재미에 대한 얘기만 씁니다.
감상문은 다음에 만약 기회가 된다면 쓰겠습니다~
재미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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