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로니 Peperoni

@합정동

 

 

 

https://www.instagram.com/peperoni0304/

 

 

 

 

 

1년 7개월 만의 합정동 페페로니.

이 곳...

그리 좋아하면서, 게다가 쇼룸에서 고작 500m 정도의 거리인데 1년 7개월 만에 들르다니.

나와 와이프가 술을 그리 많이 마시지 않는 편이라 꼴랑 맥주나 와인 한 잔 놓고 음식만 줄창... 주문하는 것이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했고,

페페로니는 'ㄷ'자 바 형태인데 나처럼 한모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사람은 건너편 자리에 앉은 손님과 눈이라도 마주치면 홍당무가 되어버린 얼굴이 많이~~~ 창피해서 가지 못한 이유도 있다.

취하진 않지만 한 모금만 마셔도 술 혼자 다 마신 것처럼 빨개지니까.

 

 

 

 

 

 

 

 

 

그럼에도... 이 날 저녁엔 정말... 페페로니 가고 싶더라.

 

 

 

 

 

 

 

 

 

그래서...

 

 

 

 

 

 

 

 

예약도 안하고 그냥 무작정 방문.

예약하지 않으면 입장이 힘든 집인데 우리가 운이 정말 좋았다.

들어서기도 전에 유리창 너머로 마스크까지 착용한 우리를 단 번에 알아봐주셔서 감사하고 또... 무안했다.

 

 

 

 

 

 

 

 

 

와인 반 병.

 

 

 

 

 

 

 

 

Cotes du Rhone Villages Tardieu-Laurent

코뜨 뒤 론 타흐디유 로랑

레드 와인.

이거 뭐야...

 

 

 

 

 

 

 

 

뭐 이렇게 맛있는거지?

너무 드라이한 느낌도 아니고 그렇다고 지나치게 달달하지도 않고.

게다가 마신 뒤에 넘어오는 과실향은 오늘 장시간 운전으로 쌓인 피로까지 잠시 날려준다.

 

 

 

 

 

 

 

 

 

 

 

 

 

 

 

완전 맛있는 와인이구나.

 

 

 

 

 

 

 

 

여기에 오늘의 버섯.

 

 

 

 

 

 

 

 

포르치니 리조또와 같이 먹어야하는데...

이 버섯 정말 맛있어서 먼저 마구 먹어버림.ㅎ

 

 

 

 

 

 

 

 

등장한 포르치니 리조또.

 

 

 

 

 

 

 

 

 

돌아가고 뭐하고 이런거 없다.

그냥 스트레이트.

직관적이면서도 섬세한 맛.

완벽한 리조또.

버섯의 그윽한 풍미에 아찔할 정도의 매력이 느껴지는 리조또.

 

 

 

 

 

 

 

 

 

아껴 먹었어.ㅎ

 

 

 

 

 

 

 

 

그리고..

프렌치 치킨이던가?

 

 

 

 

 

 

 

 

 

어마어마하구나.

 

 

 

 

 

 

 

 

근래 먹은 닭요리 중 베스트.

부드럽게 조리된 두 가지 부위를, 풍미를 더해주는 짭조름한 소스에 묻혀 먹으면 입가에 웃음이...

 

 

 

 

 

 

 

 

다시 먹고 싶구나...

추가로 바게트도 주문할 걸. 후회했다.

 

 

 

 

 

 

 

 

 

그리고 아쉬워서 아스파라거스 튀김도 하나 주문.

 

 

 

 

 

 

 

 

 

 

아스파라거스의 향을 해치지 않으면서 얇게 튀긴 메뉴.

이렇게 끝내주는 곳을 1년 7개월 만에 오다니.

세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