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때문에 다른 분과 파주 출판단지에 갔다가 일보고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 잠시 들렀다.
사실... 이 부근 엄청 자주 오가는데 그리 좋아하던 미메시스에 도대체 얼마만에 들른 건지 모르겠다.
예전엔 한달에도 두번씩 오고... 그랬는데.
오면 꼬박꼬박 그래픽 노블도 구입하고
알바로 시자의 건축물.
내 카메라로는 저... 뒤에서 찍어도 이 정도가 화각의 한계다.
광각이 있어야 찍을 수 있어...
예전엔 여름에 눈꽃빙수를 카페에서 냈는데...
그 눈꽃빙수가 정말 맛있었지.
지금도 하려나? 건물 안까지 들어가서 카페도 지나쳤으면서 그걸 확인 안했다.
와이프랑 갔다면 반드시 확인했을텐데.ㅎ
방문했을 때만 해도... 이렇게 파란 하늘이 보였는데...
집에 오는 도중에 먹구름 끼고 번개가 엄청나게 내리치더니 비가...
비가 좀 내리긴 내려야지.
테이블이 엄청... 많아졌다.
아... 근데 이게 아닌데.
아무래도 예전에 우리가 자주 들를 때와 달리 방문객이 무척 많아졌다는 건 잘 알고 있는데...
그래도 저 테이블은 진짜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
하얀 내벽과 어울리게 배치한 것 같은데 실제로는 기존의 테이블, 의자와 너무 언밸런스라 어색하기 짝이 없다.
아... 아쉽다. 진짜...
그럼 과거엔 어땠느냐...하면,
(2014~2015년 미메시스의 1층 모습)
이랬다.
정체불명의 흰색 테이블, 의자도 없었고, 우측 벽면을 따라 다닥다닥 붙은 테이블과 의자도 없었지.
물론... 지금은 방문객이 많아져서 어쩔 수 없이 테이블과 의자를 확충했겠지만...
이 여유낙낙한 공간이 좀 그립다.
전시 중.
그래도 여전히 멋진 공간.
책 한권을 살까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나왔다.
사실 구입해도 됐는데... 요즘 사놓고 안본 책들이 좀 있어서 일단... 구입하고 못 본 책들부터 보기로.
다음엔 와이프랑 다시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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