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기일이다.
작년 이맘때 쯤이었고.
이번 구정 연휴에 모인 누나가족, 막내동생, 어머님, 그 누구 한명 큰동생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
아직은 힘들다.
언젠가 편안하게 얘기할 시간이 오겠지.
하지만 아직은 힘들다.
누나는 명절 다음날 누나 가족들과 큰동생을 찾았고,
누나가족의 여주 별장 바로 옆에 동생이 있어서인지 예쁜 조카들은 종종 동생있는 곳에 오렌지나 먹을 걸 올려놓기도 하는 모양이다.
우린 오늘 다녀왔다.
동생이 잘 마시던 카스 병맥주와 안주를 챙겨서,
동생에게 건배하고 쭉... 들이킨 뒤,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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