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029  성수동 '카페 오르에르 (Cafe Orer)', 레터프레스展  성수동 카페 '갤러리 사진창고' - 류화정 사진전 'Cameroon' + 베란다 인더스트리얼 (Veranda Industrial)

             → 성수동 프렌치 비스트로 '렁팡스 (L'ENFANCE)' !!!  성수동 카페 '대림창고'성수동 편집숍 '수피 SUPY (Successful Pyrates)'

 

 

 

 

성수동 카페 오르에르 (cafe orer)에서 시간을 보낸 뒤 점심 예약을 한 렁펑스(L'enfance)'로 이동.

 

 

 

사실 이 사진은 오르에르 들어가기 전에 찍은 사진.

오르에르 건너편 좁은 골목.

 

 

 

 

 

 

 

 

누군가에겐 그저 피사체,

누군가에겐 삶의 터.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성수동은... 기묘한 동네가 되었다.

영세한 제조공장, 중견 제조공장, 자동차 정비소들, 그리고 가죽공방등과 트랜디한 카페가 마구 뒤섞여있는,

그 어디서도 보기 힘든 독특한 동네가 되었다.

망원동이 최종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구상권이라면 이곳은 도매상과 소매상을 위한 상권, 제조업들이 몰려있는 곳이라 분위기 자체가 확연히 다르다.

일단... 길을 걸을 때도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어 망원동처럼 편안하게 걸을 순 없다.

 

 

 

 

 

 

 

 

가죽취급 업체가 워낙 많다보니 가죽 공방도 많고 수제화 제작업체도 많다.

이곳은 아이들 신발만 전문으로 만들더라.

 

 

 

 

 

 

 

 

이곳은 또 구두힐만 전문적으로 만드는 곳.

 

 

 

 

 

 

 

 

오르에르에서 나와 걷다보면 인상적인 벽면이 보인다.

 

 

 

 

 

 

 

 

설탕공장.

출사나와서 사진찍는 아주머니, 아저씨들.

사진찍는거 누구도 뭐라 안하는데요.

그래도 공사 중인 시멘트 막 밟고 그러는거 아네여.

그걸 뭐라고 나무라니까 나무라는 분을 얕보는 듯한 말하면서 가던 아주머니.

사진은 그런 개같은 심성으로 찍어봐야 좋은 사진 안나와요

 

 

 

 

 

 

 

 

아니, 여긴 도대체 뭘까? 엄청나게 궁금했다.

이 레일은 실제로 사용하는 걸까? 싶기도 했고.

 

 

 

 

 

 

 

 

와이프가 이곳을 들렀다 가자고 했다.

베란다 인더스트리얼 (Veranda Industrial)

개인 작업실이자 촬영 장소라기도 하는데...

와이프 말로는 옥상쪽에서 마켓이 열리기도 한단다.

 

 

 

 

 

 

 

 

but, 이 날은 문이 닫혀있었음.

옥상도 마찬가지.

 

 

 

 

 

 

 

 

바로 옆에 갤러리 사진창고.

카페맞습니다.

 

 

 

 

 

 

 

 

일단... 옥상에 한번 올라가보고.

 

 

 

 

 

 

 

 

 

 

 

 

 

 

 

옥상에 열려있는 마켓이 없어서 다시 내려 옴.

 

 

 

 

 

 

 

 

갤러리 사진창고.

류화정 사진전을 보러 들어가본다.

 

 

 

 

 

 

 

 

아... 이곳도 이런 빈티지 공간.

그런데 빈티지도 치밀한 기획력이 있어야 방문객들에게 임팩트있게 다가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류화정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카메룬에서 일상과 군중을 포착한 사진들.

 

 

 

 

 

 

 

 

갤러리 사진창고는 사람들의 동선에서 상당히 동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물론 베란다 인더스트리얼 건물이 제법 눈에 띄어서 발걸음을 이곳까지 하는 분들이 계실 지도 모르는데 세련되고 멋스러운 빈티지의 아우라와는 약간 거리가 있긴하다.

이 공간이 '별로'라는 것이 아니라 이 공간엔 탐미적인, 고풍스러운, 세련된 터치가 느껴지기보다는 오래되고 편안한 느낌이란 생각이 더 든다.

 

 

 

 

 

 

 

 

그리고 테이블과 의자의 배치는 분명히 개선이 되어야할 것 같다. 손님들의 동선을 잡아주는 구조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움... 개인적으론 그런 면이 조금 아쉽다.

 

 

 

 

 

 

 

 

 

 

 

 

 

 

 

에디뜨 삐아프.

 

 

 

 

 

 

 

 

이 오래된 캐비닛은 음...

 

 

 

 

 

 

 

 

류화정씨의 사진들.

 

 

 

 

 

 

 

 

가장 인상적이었던 사진.

 

 

 

 

 

 

 

 

 

 

 

 

 

 

 

 

 

 

 

 

 

 

아... 사진 그냥 막 찍은게 아니라,

허락받고 찍은 것임.

 

 

 

 

 

 

 

 

이제 진짜... 밥먹으러.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