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난에서 커피와 깜빠뉴, 케이크를 먹고,
지하 1층에서 열리고 있는 아트포럼리 갤러리의 '지극히 가벼운 추모전'을 봄.
복도공간 및 벽을 좀 더 넓게 전시공간으로 바꿨는데 그래서인지 전시 공간의 느낌이 상당히 더 좋아짐.
앞으로 전시때마다 공간의 분위기를 바꾼다고 함.

 

 

 

 

...
이제 4월 16일이면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세월호 참사 2주년이다.
아무것도 밝혀진게 없다.
혹자는 말한다. 세월호 선원들의 잘못된 지시와 해경의 초동 대처 미흡이 원인으로 밝혀진 것 아니냐고.
묻고 싶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냐고.
세월호의 실질적인 주인이 국정원이라는 건 이제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
선내에 가만히 있으라고 지시한 것도 선사측 지시를 받은 것이라고 얼마 전에서야 법정에서 실토했다.
다른 것 다 따질 필요없이,
정말... 제발 이런 일에 '이념적인 견해'를 갖다 버리시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시라.
수많은 목숨이 희생된 참사가 있다.
이 참사에 대한 수많은 사건 조작 의혹이 봇물터지듯 제기되었다. (대표적으로 AIS 조작, 통신 대화 내용 조작... 이건 음모론이 아니라 정부측에서도 제대로 답변을 못하고 있는 문제들이지)
이렇게 의혹 하나 제대로 밝히지 못하고 있는데 왜 자꾸 이제 그만 잊으라고 하고,
세월호 유가족들이 돈을 더 받아내려고 이런 짓을 하는 거라는 말도 안되는 선전선동에 열을 올릴까?
그렇게 돈을 받았다면 왜 김영오씨는 생활고에 시달릴까?

아니...
제발 부탁인데,
부디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시라.
여기에 도대체 이념을 왜 갖다 붙이냔 말이다.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고 비판하고 의심하면 그 사람이 종북 좌빨이 되는건가?
이건 도대체 무슨 논리의 어이없는 비약이냔 말이다.
정신나간 사람이 아니고서야 그 힘들고 획일적인 북한을 추종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제발 부탁인데...
제발 종북좌빨 소리 좀 그만했으면 한다.
뭐가 그렇게 두려운거냐고.

 

 

 

 

 

 

 

아트포럼리 갤러리 지하1층 전시장에선 4.16 참사 2주년 전시로 '지극히 가벼운 추모전'을 진행 중이다.

 

 

 

 

 

 

박명래 작가.

 

 

 

 

 

 

 

 

 

 

 

 

 

 

 

개인적으로 정말 맘에 들었던 김윤아 작가의 작품.

 

 

 

 

 

 

 

특히...

 

 

 

 

 

 

 

 

왼쪽 작품.

 

 

 

 

 

 

 

 

아... 이 작품 말이다.
갖고 싶어졌다.
독일 회화의 느낌이 들어.

 

 

 

 

 

 

 

 

 

 

 

 

 

 

 

전시규모는 크지 않지만 작업이 알차다.

 

 

 

 

 

 

 

 

 

 

 

 

 

 

전진경 작가의 작품도 좋다.


 

 

 

 

 

 

전진경 작가의 작품.
콜트콜텍 노동자들과 함께 해온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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