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D뮤지엄에서 전시보고...
사실은 돈이 없어서 집으로 바로 갈 생각이었지만,
와이프를 살살 꼬셔서 쟈니 덤플링에서 만두먹고 가자...고 설득.
그래놓고는 '라 플랑끄 (La Planque)'로 왔음.ㅎ
쟈니 덤플링에서 먹고 싶었으나 이미 대기줄이... 역시 여전히 인기가 많구나.

 

 

 

 

Pulette (퓨레떼/퓨레뜨).
신발은 Unknown (언노운)
일본 브랜드 피팅 센스는 진짜...-_-;;;

 

 

 

 

 

 

 

 

왜 눈을 감고 있는거냐. 돼지 자슥.

 

 

 

 

 

 

 

 

 

 

 

 

 

 

 

차렷!

 

 

 

 

 

 

 

 

밖에서 한... 15분 왔다갔다하면서 기다리다가 12시 오픈시간에 맞춰 칼 입장.

 

 

 

 

 

 

 

 

예약은 안했으나 일요일 런치는 확실히 좀 한산한 듯.

 

 

 

 

 

 

 

 

배가 고파 힘이 든 와이프.

 

 

 

 

 

 

 

 

 

 

 

 

 

 

 

저렇게 페리에 기본에 와인도 시키고 좀 그래야하는데...ㅎ
우린 언제나 제공되는 워터, 워터, 워터.

 

 

 

 

 

 

 

 

 

 

 

 

 

 

이날의 메뉴.
우리는..
오리 리에뜨, 소고기 블랑켓, 오븐구이 머스타드 닭을 주문.
죄다 육류!!!

 

 

 

 

 

 

 

배고파요. 빨리 주세요.

 

 

 

 

 

 

 

 

오리고기 리에뜨.
오리고기 리예뜨는 지난 번 왔을 때 먹었던 샤퀴테리에도 포함됐었다.

 

 

 

 

 


 

퍽퍽하지 않고 나름 부드럽다.
그리고 이곳... 빵 인심이 엄청나게 후하다.
저 정도 양의 빵을 다시 한번 리필해주신다.
그럼에도 가격은 6,000원. ㅎ

 

 

 

 

 

 

 

 

와이프의 '오븐구이 머스타드 닭'
머스타드를 닭에 발라 구워냈다.
함께 나온 가니쉬와 함께 잘 어울리더라.
대단한 맛은 아니라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
그리고... 양도 든든하다.

 

 

 

 

 

 

 

 

그리고 이거!
내가 주문한 '쇠고기블랑켓' (Beef Blanqutte)
버섯, 당근, 푹 삶아 연하게 만든 쇠고기를 와인, 크림소스에 넣고 고아낸 음식.
이거... 한입 처음 떴을 땐 '너무 평범한 맛 아냐?'란 생각을 했는데...
아이고... 먹을 수록 묘하게 중독되어 그릇을 완전 싹싹 비웠다. 양이 엄청 났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지!
크림소스가 느끼하지 않고 아주 담백한데 고기향이 우러나와 먹을수록 감칠맛이 돈다.
빵이 리필되어 빵도 찍어 먹고...
양이 정말 든든하다.
나도 어지간히 잘 먹는 편인데 이 메뉴는 진짜... 배가 부르더라.


 

 

 

 

 

 

리필된 빵과 버터.



정말 잘 먹고 나왔다.
이곳, 전에도 말했듯 대단한 음식을 내는 곳이 아니다.
가정식을 먹듯 평범해보이는 음식을 든든하게, 그리고 크게 부담가지 않는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공간이다.
와인 좋아하시는 분들께도 사랑받을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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