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 오니 8시 30분 정도.
크리스마스가 코앞이라 아침 출근길이 그리 막히나 싶었는데 저녁길은 이상하게 덜 막힌다.

어머님께선 친구분과 나들이가셨고,
아들은 늦게 오는 이유로 오랜만에 저녁 식사를 오붓하게 둘이서만 했다.
와이프는 이미 저녁상을 거의 다 준비해놨더라.

 

 

 

 

 

간단한 샐러드와 앙소스 덮밥.

 

 

 

 

 

 

 

 

앙소스 덮밥은 와이프가 종종 해주는 음식인데 식구 모두가 무척... 좋아한다.
부드럽고 고소하며 아주 살짝 짭쪼름한 것이 입맛없을 때 먹기에도 그만이다.

 

 

 

 

 

 

 

이 별다를 것 없이 보이는 아주 간단한 채소 샐러드는,
일본 우에노 네즈의 Sakuragi Atari라는 곳에 입점한 Oshi Olive에서 구입한 올리브오일과 훈연된 발사믹을 섞어 넣었다.

151209 _ 일본여행 #2 네즈 - 스카이 배스하우스, 사쿠라기 아타리(あたり)  → Sakuragi Atari



 

 

 

 

 

 

신선한 오일과 훈연된 발사믹을 넣으니 샐러드의 감칠맛이 기가막히다.
채소 안먹는 사람에게도 그냥 먹힐 듯.

 

 

 

 

 

 

이 두가지를 섞어 넣은 것인데,
그때 사쿠라기 아타리 '오시 올리브'의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께서 정말 친절하게 시식을 권해주시던 것이 기억났다.

 

 

 

 

 

 

 

그리고 이 음료는...
국순당에서 나온 막걸리 음료 '아이싱 (iCing)'이다.
와이프는 호로요이와 비슷한 맛일 것으로 생각하고 구입했는데, 실제로 호로요이를 연상시키는 맛이긴 하지만 호로요이가 음료에 가까운 맥주라고 보면 아이싱(iCing)은 막걸리에 가까운 음료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맛은 나쁘지 않았다. 그렇다고 자주 생각날 것 같진 않고...

 

 

 

 

 

 

일본 에비스 길거리에 놓인 자판기에서 뽑은 팥죽캔.
이걸 아들이 다 마시고 버리지 않더니 한국까지 가져와서는...
주방 선반에 올려놨다.
웃겨서 찍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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