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헤펠레(HAFELE) 본사에 들러 일을 본 후,
점심은 예전에 정말 맛있게 먹었던 인근 곤지암 리조트의 '라 그로타(La Grotta)'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평일엔 런치 타임 운영은 하지 않는다고.-_-;;;
그래서 그냥 홍대로 이동하기로 했다.
홍대로 가던 중에 강남으로 빠져서 보고 싶었던 쇼룸을 좀 보고, 쉐 조세피나에 갈까하는 생각도 했는데 그냥 홍대로.
비가 여전히 제법 내리던 터라 서울 시내가 너무 막혀서 도무지 강남 시내로 들어갈 엄두가 안나더라.

결국 오랜만에 라꼼마로 왔다.





아... 오랜만이네, 라꼼마.









오늘 사실 업무 관계로 헤펠레에 다녀온 거지만, 기꺼이 함께 해준 aipharos님 덕분에 오가는 길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우리 주문은...
aipharos님은 파스타 코스를,
나는 메인 코스를









이 메뉴는...
박찬일 쉐프께서 직접 준비해주신 웰컴 디쉬.
말린 토마토와 트러플 부르게스타.
말린 토마토가 무척 크고, 흔히 먹어본 맛과 또다른 맛.(설명 불가)
트러플 풍미가... 기가막혔던, 아낌없이 얹어주신 트러필 스프레드의 부르게스타도 완전 사랑스러움.









에피타이저는 지배인님께서 2가지를 추천해주심.
언제나 맛있게 먹는 생선 카르파쵸.
아... 역시 좋더라.









이건... 청어.
과메기를 해서 먹는 걸로 유명하지만 조림으로 드시는 분들도 많은 편인 청어.
잔가시가 있지만 워낙 가시가 부드러워 먹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그런데 청어도 이렇게 먹는구나. 어찌나 부드럽고 쫀득하게 조리하셨는지...

















파스타.
나는 '고등어 파스타'를 선택.
언제나처럼 특유의 육수 맛으로 라꼼마만의 맛을 지향.
고등어 파스타는 계속 레시피가 조금씩 바뀌는 듯하다.









aipharos님은 푸타네스카 파스타.
지난번보다 더 가정식의 느낌.









그리고 내 두번째 메인인 오리 스테이크.
원래 돼지 목살인데, 제법 많이 먹어봐서 3,000원 추가하여 오리 스테이크로.
(6,000원 추가하면 안심 또는 양갈비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다)
솔직히 말하면 오리를 그닥 좋아하진 않는데, 쉽게 볼 수 없는 메뉴라 주문해본 것인데 아주 촉촉한 육질에 특유의 쫄깃함까지 그대로 잘 살아있어 정말 맛있게 먹었다.









디저트로 나온 티라미수.
언제나처럼 만족스럽고.









그리고
역시 라꼼마의 진한 커피로 마무리.



*
주차장으로 오던 중에 퍼블리크 (Publique)에 들러 에끌레르와 마늘빵, 머랭 구입.
집에서 어머님, 민성군과 다함께 클리어.



양은 든든하게 사와서 우리 네 식구 잘 먹었음.
타르트도 사오고 싶었으나 참았음.
에끌레르는 다 맛있지만 뭣보다 맛있는 건 피스타치오 에끌레르.
입에서... 녹아내린다. 정말.









그리고 시식해보고 너무 맛있어서 구입한 '마늘빵'

우리가 흔히 먹어본 그... 마늘빵이 아니다.
마늘향, 올리브 오일의 풍미가 아주 기가막히게 살아있는 빵.
2개를 구입해왔는데... 순식간에 클리어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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