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
민성이 졸업식.
회사를 아예 빠져버리고 졸업식에 참석.
6년동안 수고 많았어, 민성아. 
아빠는 정말 내가 따뜻하고 진솔하고, 서슴없이 곁에 있는 아빠였는지를 생각해보고... 반성한다.
따뜻한 우리 민성이, 앞으로 답답하고 힘든 일이 많을텐데,
참지만 말고 네 감정을 터뜨리기도 하고,
행여 터뜨린 이후에 유한 마음으로 인해 절대로! 자학하지 않길 바래.
자성은 필요하지만 자학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거든.
사랑한다. 아들아.








졸업생이 고작 130명 정도...
한 명 한 명 다... 졸업장을 주더라.









민성이가 6학년을 보낸 교실.









우리 때와 비교하면 한없이 썰렁한... 졸업식이더라.
이 학교가 유난히 그런건지.
송사도 답사도... 감정이 메마른건지 전혀 귀에 안들어오고.ㅎ










민성이 생활통지표.
선생님의 민성이에 대한 의견에 우리도 공감을 한다.
아들이어서가 아니라,
따뜻한 마음과 타인에 대한 공정성을 가진 아이.

민성아,
졸업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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