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로 옮기기 전 제로보드 시절부터.
2004년부터 aipharos님과 블로그질을 하면서 참 다양한 분들을 온라인 상으로 만났다.
진심으로 고맙고 송구스럽게도, 그 다양한 분들께 이것저것 종종 선물을 받았는데, 정작 우린 정말 아무것도 그분들께 해드린게 없다.
때론 정말 소중한 티켓을 선물받기도 하고, 지인의 아버님께서 직접 양식한 엄청난 새우를 받기도 하고, 체코로부터 날아온 와인을 받기도 하고, 

심지어 그룹사 신용카드를 그냥 아무 조건없이 빌려주시기도 하고(임직원 할인받으라고...), 이 외에도 종종 선물을 받곤 했다. 
그러다 오늘 또... 황송하기 짝이 없는 선물을 받았는데 역시 블로그로 알게 된 지인분께서 아래와 같은 선물을 꼼꼼하게 싸서 보내주셨다.
물론 다 내가 '어찌 그래요...'라면서도 줄줄 주소를 읊어드린 덕분에 받게 된 것이지만, 난 정말... 이 정도로 과한 선물이 올 줄은 몰랐다.
일하고 있는데 aipharos님이 사진을 찍어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게 뭔가요... 이걸 우리가 받아도 되는건가요'라고 적어서 보냈더라.
유기농 올리브오일, 그린올리브 스프레드 2개, 블랙올리브 스프레드 2개. 







아... 사랑스러워라.
오 데 올리바의 유기농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250ml, 500ml.
저거 아까와서 절대로 파스타할 때는 못쓴다.









아껴 먹어야지.ㅋ









그리고 대박은 저 오데 올리바 그린올리브 스프레드, 블랙올리브 스프레드.
모호텔 델리에서 가장 인기좋은 스프레드.









올리브 오일병은 따르기 편하게 저렇게 일명 '깔떼기'가.ㅎㅎㅎ
뚜껑을 덮으면 쏙 들어갔다가 뚜껑을 열면 부드럽게 올라온다.









그리고...
오늘 GS 미팅있었는데 미팅가기 전에 후다닥 홍대의 '폴 & 폴리나 (Paul & Polina)'에 들러서 일용할 양식 구입.ㅋ
식빵.
식빵의 포스만 봐도 맛있다.
아무것도 안바르고 그냥 먹어도 저 식빵은 반은 먹을 수 있다.
식빵이 뭐 다 똑같지...라고 생각해오셨다면 드셔보시라. 다만, 식빵을 사서 집에 가는 길에 한입이라도 뜯어먹지 마시길.
과장이 아니라... 가는 길에 동이 날 수도 있으니.ㅎㅎㅎ









최강의 깜빠뉴.
이런 깜빠뉴 여디서 흔히 먹을 수 있는게 아니다.
폴 & 폴리나가 왜 최강의 베이커리라고 찬사받는지 알 것 같다.









브라운 바케트,

화이트 바케트.
화이트 바케트는 말랑말랑 쫀득쫀득,
브라운 바케트는 겉은 터프하고 속은 보들보들.


이 식빵들을...
aipharos님이 해준 연어 샐러드와 함께,
지인이 보내주신 올리브오일에 찍어도 먹고,
그린올리브 스프레드, 블랙올리브 스프레드도 발라서 미친 듯이 먹었다.

아마... 근래 먹은 빵 중 가장 맛나게 먹은 듯. 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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