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퇴근한 후 집에 들러서 aipharos님과 아들을 태우고 강릉으로.
장인어른이 간단하지만 수술을 받으셔서 걱정하던 장모님과 aipharos님 맘도 좀 안심시키기 위해 서둘러 출발.
처갓집에 도착하니... 밤 12시 30분.
금요일 밤이어서 그런지 정말 막히더라.-_-;;;
집에서 8시 40분에 출발했으니 거의 3시간 50분이 걸린 샘.
너무 늦게 도착해 죄송했으나 넘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장인어른, 장모님과 조카 혁재.
씻고 거실에서 다같이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에 들었다.

언제나처럼... 난 7시 정도에 그냥 눈을 떴고-_-;;;ㅎㅎㅎ
정말 거한 아침상받고 느리적거리면서 준비한 후 조카 혁재를 데리고 테라로사로 이동.
장인어른, 장모님은 아무리 모시고 간다고 해도 안가신다고...-_-;;; 점심식사라도 대접해드릴려고 했는데 
그리 돈쓰지 말라시며 점심은 집에 와서 먹으라고 하신다. 






테라로사.
강릉은 커피로 유명하고, 그 중 가장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곳이라면 보헤미안과 테라로사... 일 듯.
테라로사는 세번째 방문.
두번째 방문때는 식사도 했는데 식사는 정말... 아니다.-_-;;;









건물도 예쁘고.











커피 공장을 같이 하고 있고, 서울에서도 많은 카페가 이곳으로부터 원두를 공급받는 걸로 알고 있다.










내부는... 시장터.-_-;;; 사람 정말 장난아니게 많다.
우리가 여길 주말에 와본 적이 없지.-_-;;;
항상 평일에 왔었는데 토요일 낮시간에 오니 정말 대박.
발디딜 틈이 없다. 우린 변두리 자리로 안내를 받았는데 응? 이 자리가 더 괜찮다.









바깥이 보이는 풍경이...
뭔가 제주도 핀크스 마을 분위기야.(오바...인가?)











조카 혁재.
고등학생.
정말 바르고 착한 아이.
키가 더 컸다. 머리는 주먹만하고 다리 길이는... 후덜덜이고. 아 정말.-_-;;;
확실히 와이프 집안 유전자가 우월한거야.









오랜만에 친정에 들른 aipharos님.









그리고 아들.ㅋ









메뉴판.
으응? 메뉴판이 달라졌구나.










커피맛모르는 아들은 쥬스.









난... 니카라과 프로비덴시아.
묵직한 맛. 질감은 soso.









혁재는 콜롬비아 산 호세 엘시드랄.
근데 이거 마셔봤는데... 크리미하다는데 어째 난 그걸 모르겠다.
내 입이 삐꾸.-_-;;;
aipharos님은 '케냐 키앙고이 피베리'.
너무 심하게 시다고.-_-;;; 원래 신맛이 나는 건 알았는데 입에 안맞았나보다.









티라미수와 쇼콜라 클래식.
솔직하게 말하자면 서울과 비교하는게 무리가 있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저 한조각에 5,000원이면 좀...

커피에 대한 다양한 이해를 얻거나, 원두도 사가고 커피마시고 가는 건 이만한 곳 찾기도 힘들겠지만,
식사나 케이크는 정말 아니라는 확신이 다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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