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하다길래...
광복절에 점찍어 둔 교자를 먹기전에 라면을 먹고 교자를 먹으면 더 좋겠지라는 생각에 
일본라면에 많은 실패를 한 상현씨처럼 나두 별 기대는 없었다.

민성이는 할머니와 산에 가고
너무 이른 출발을 한탓에~~ 뭐 무지 기다려야 한다는 소문에~~
점심 오픈시간인 12시를 한참 남겨둔 11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고 주위를 어슬렁 거리다 
본격적으로 30분쯤 기다렸다.
자리에 앉아서도 음식이 준비되기를 5~10분정도 더 기다린것 같다.








그러나 오랜 기다림의 고충쯤이야 
끝내주는 육수의 맛과 가늘고 탈력있는 면발이 한방에 날려보내준다.
진정한 사리곰탕면이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라면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강릉 아빠가 가끔 드시는 사리곰탕면.. 이곳의 라면을 드시면 참 좋아하시겠다 하는 아쉬움이...










흔하디 흔한 연립들이 즐비한 골목이지만 
아담하고 무척이나 조용한, 벽화가 잘어울리는 골목.
하카다 분코를 나오면 바로 보이는...









골목을 뚜벅뚜벅 걸어 끝까지 가보고 돌아오던 길에
빙그레 아이스크림 냉장고와 참 잘 어울리는 팽귄들이 귀여워...









하카다 분코 창립 맴버가 따로 나와 차린 교자전문점 고엔.
뜨거운 육수를 한사발 들이키고 습한 태양아래 걸어온 우리에게 이곳은 너무 더웠다.









그래서 아사이세트를 시켰건만 컵만 차가우면 뭐하냐구요 맥주가 밍밍한데...
일본교자를 먹어본 적이 없는 나는 담백하니 맛있었다. 
상현씨는 이곳의 아사이맥주 만큼이나 실망스러워 했지만...









이 자전거가 눈에 들어와 이곳이 교자전문점인걸 알게되었지...
'요기(Yogi)'에서 밀가루떡같은 부실한 납작만두와 뭔가 부족한 열무국수를 먹은걸 엄청 후회하면서 말야~~

070818 minilux reala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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