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소리도 없이 어머니께 민성이를 부탁한다.

간만의 데이트인가? 하고 설레이기 시작할 무렵 바로 초를 쳐주신다.

"쇼핑가는거 아니니까 기대하지마" 









아침 8시30분에 주문하고, 9시부터 전화하기 시작해

10시쯤이 되서야 연결에 성공, 11시가 못되서 집을 나섰다.

용산으로.......

상현씨에게 주말을 꽁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은 생각할수도 없는 일.

주문하고 말하긴 처음이지만

겨울에 사줘야 겠다는 말을 했을때부터, 인터넷 쇼핑몰에서 PS2를 보기 시작했을때부터

짐작하고 있었다.

조만간 주문하고 직접 방문할 것이란 걸

생각보다 조금더 빠르긴 했지만.... 










PS2와 필수 게임 [철권5], 민성이를 위한 [테일즈 오브 레젼디아] 그리고 상현씨의 [데빌 메이 크라이3]

점심시간을 그냥 기다릴수 있나

설명서를 꺼내주시고.... 탐독에 들어가신다 급하신 남편.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일식집에 들어가 점심을 먹고....

맛있게 먹긴 했는데...뭘랄까

소스의 맛만 강하고, 재료의 맛이 죽어 다시 찾을것 같진 않다.

이것이 무신 면 볶음이었는데... 나한테는 뒷맛이 좀 맵다. 










한참 부은둣

뭐에 심통이 났는지 알수 없이 뾰루퉁한 표정

절대로 표정과 이날의 기분은 상관관계가 없는데 어찌하여 이렇게 나왔을까나

거 참---

[철권5]은 심심하면 부자간에 모자간에 붙어주고,

[테일즈 오브 레젼디아]는 모두 회사로 유치원으로 보내고 열심히 레밸 올려 민성이가 받아서 하고 있고,

(아빠의 높은 레벨과 진도를 넘 부러워해 의욕이 상실되고 있었으므로...)

그 덕에 나도 재미를 붙여 출장가고 생긴 긴 밤에 무지 열심히 한다.

민성이를 위한 [소닉 매가 컬렉션]과 결국 상현씨만 하게된 [에이스 컴벳5]가 며칠 사이에 새롭게 식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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