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이었다.

친구를 만난다는 설레이는 맘으로 집을 나선건....

비슷한 시기에 결혼하고, 준비의 시간도 없이 엄마가 되고.... 그렇게 시간이 보내다 보니....

벌써 이렇게 서로를 만난지 오래되었다. 









두아이의 엄마가 된 친구.

엊그제 같은데... 안아보려니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소민이와 민성이

죽이 잘 맞는 동생과 형

엄마들이 끼어들 틈이 없다.











벌써 서로를 기다리는 개구쟁이 녀석들

방학만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맛있는 간식을 준비하는 동안 불면 날아갈까 조심조심 안고 있었더니

새근새근 곤히 잠들었다.

혹시나 싶어 거울을 몇번씩 봤었지...

아가의 맑고 고운 기운을 선물받은 듯한 음~~ 뭐랄까 착해지는 느낌. 











우리 땀돌이는 반팔을 빌려 입고도 모자라 그것마져 벗어 버리고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그렇게 한시간을 더 놀았다.

다 만들지 못해서, 어질러 놓은걸 치워햐 하니까, 치우다 보니 새로운 생각이 떠올라서, 다시 치워야 하므로

어쩔수 없이 엄마의 강압으로 옷을 입혀야 했다.

얼마나 신나게 놀았는지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자마자 잠들어 버렸다.


친구란

내게 또 다른 기쁨이고 행복인가 보다.


숙아! 또 놀러갈께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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