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병원에 가서 치료받고 너무 생각이 나서 집으로 가면서 어머님과 민성군에게 집에 도착할 때까지 

나갈 준비해달라고 하고는 집에 들러서 민성군과 어머님 태워서 점심먹으러 달려간 곳. 박찬일 쉐프의 라꼼마.
우리 요즘 제법 외도했지만 역시나... 우리에게 최고의 이탈리언 레스토랑은 이곳이다. 오늘 정말... 좋더만. 기본을 지키는 곳, 

언제 와도 만족스러운 곳이 이곳이 아닐까 싶다.






잠시 아이패드질이 있겠습니다.









다음주면 개학이구나.









아침... 병원에 들러서 치료받고 생각나서 식구들 다 끌고 왔다.










우리 주문은 어머님, aipharos님, 나는 점심 메인코스B (33,000원/1인, 부가세 별도), 
민성군만 파스타 코스 (21,000원/1인, 부가세 별도). 
민성군이 파스타 코스를 시킨 이유는 우리가 집에 가기 전 아침 식사도 늦게 한데다가 브라우니를 엄청 먹었기 때문이라고.-_-;;;









애피타이저는 알아서 4가지 골고루 내주셨다. 이건 와이프에게 나왔던 호박꽃 안에 리코타 치즈등을 넣어 구운 것. 이런 맛은 또 처음이네. 그 풍미며 맛이며 정말 좋더만.










민성이에게 나온 대구 구이. 
어후... 애피타이저로는 아주 충분한 양인데다가 쪽... 찢어지는 기가막히게 구워진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민성이가 정말 맛있다고 하더만.









하지만... 최고는 내게 나온 방어 카르파치오가 아닐까 싶다. 
일반적인 카르파치오보다는 두께감도 있고 아주 쫄깃한 조개(?)와의 궁합 기가막히다. 햇사과를 이용한 소스와의 조합도 정말 좋고. 이거 정말 너무 좋더라.









어머님께 나온 치즈와 가지를 이용한 요리. 무난한 듯 한데 역시나... 입에 붙는다.









이어 등장한 돼지목살 스테이크.
이전에도 먹어본 적이 있는데 어째 오늘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언제나 돼지 요리는 삼겹살만한게 없어...라고 생각하면서 앳저요리나 오감만족 돼지보쌈(정식당)등도 맛있지만 그 정도는 아니야라고 생각해왔는데 

이곳의 돼지목살 스테이크는 정말... 맛있다. 전혀 퍽퍽하지 않은 건 뭐 기본인 것 같고 된장을 이용한 소스는 누구의 입맛에도 잘 맞을 것 같다. 

든든한 양도 정말 좋고. (안심으로 바꾸려면 7,000원 추가 요금을 내야한다)









이어지는 파스타 코스.
나와 어머님은 소귓머리 파스타를 선택. 토마토 소스가 딱 내가 좋아하는 드라이한 맛이다. 

아... 얼마전 엘본 더 테이블의 토마토 소스도 좋았지만 역시 이곳 토마토 소스는 갑이구나. 알덴테의 식감에 다분히 한국적인 느낌. 정말 만족.









와이프가 넘넘넘 만족한 대구알 파스타.
올리브오일 베이스인데 저... 대구알이 너무너무 맛있다고 마지막까지 아껴 먹더라.ㅎㅎㅎ









민성군이 선택한 말이 필요없는 바질페스토 파스타.
아... 저 정말 진하고 조금도 아끼지 않는 바질페스토. 고소한 맛과 바질페스토의 풍미가 정말 잘 어울린다.









디저트로 나온, 이곳 최강의 티라미수.
그리고 커피. 이 둘의 조합은 거의 뭐... 
라꼼마의 티라미수 맛은 드셔본 분만 알거다.









어머님이 갑자기 웃으시길래 봤더니... 박찬일 쉐프님이 직접 서빙을 해주셨...ㅎㅎㅎ 그리고 이건 서비스로 나온 마카롱. 민성군 입이 째졌지.
마카롱 귀신이니까.
그리고 이 녹차 마카롱. 속이 아주 적당히 촉촉한 것이 기가막힌 밸런스를 보여준다. 1층 카페 꼼마도 분명 가볼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진짜로 잘 먹었다. 우리에겐 라꼼마만한 곳이 없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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