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에서 전시를 보고, 개항박물관까지 본 뒤 식사를 하러 온 곳.
원래 점심식사는 인천아트플랫폼 바로 옆이 차이나타운이라 오랜만에 차이나타운에서 식사하려고 한건데... aipharos님도 아들도 다 중식이 안 땡긴다고 해서 일산으로 달려옴.
라꼼마를 가고 싶었지만 라꼼마는 일요일에 휴무.






강남에 있는 본점은 넘 멀어...
그냥 우린 이곳으로 옴.









우리가 번갈아가면서 플레이하는 이 미친 중독성을 가진 게임은 이미 아실 분들은 아실... '타워 디펜스'









이미.. 이전에 5.0짜리 코스, 3.2짜리 코스, 3.9짜리 코스 다 먹어본 터라 이번엔 단품을 시켜보기로 했다.
애피타이저 하나와 파스타 셋.









대파버터를 바른 맛난 식전빵.









가리비와 안심을 올린 레몬비네소스 베이스의 애피타이저.
가리비를 잘못 구우면... 고무씹는 느낌인거 다들 아실 듯.
이건 정말 기가막히게 구웠다. 과하지 않은 소스와도 잘 어울리고.









내가 주문한 해산물 파스타.
난 토마토 소스 베이스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그런 내게도 잘 맞는다. 분명... 드라이드 토마토가 아니라 프레쉬 토마토를 쓴 것 같은데 어쩜 이리 균형이 좋을까.
디비노의 걸죽한 토마토 소스가 원래 내 취향이지만 이곳 토마토 소스도 충분히 훌륭하다. 
양이 많은 이유는... 내가 '건면이니 양을 충분히 주세요~'라고 했기 때문이다.ㅎㅎㅎ









민성군이 주문한 먹물 파스타. 
결론적으로 오늘 최고의 메뉴.
라꼼마의 먹물 파스타가 직구 승부를 하는 정통파 투수라면, 이곳의 먹물 파스타는 변화구로 승부하는 기교파 투수의 느낌이다. 

민성이는 라꼼마의 먹물파스타를 정말 잘 먹었는데(그 어떤 곳의 파스타보다) 그곳보다 이 먹물파스타가 더 맛있단다. 
먹물파스타의 쫄깃함, 올리브오일에 잘 베어든 매콤한 소스가 기가막힌 조화를 경험하게 해준다.









aipharos님이 주문한 '자연송이로 맛을 낸 파스타'.

한입 먹자마자 '잘한다'라고 말할 만하다.
버섯향이 입안에 가득 퍼지는 것이... 으음...


맛나게 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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