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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마고우 아트포럼리 갤러리의 이원장 아버님께서 지난 일요일 돌아가셨다.
내 인간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친구이고, 나와 aipharos님의 결혼식에 주례를 봐주셨던 인연도 있다.
물론... 난 그 이후 다소 힘든 시간을 겪으면서 주례까지 서주신 어르신께 뭐하나 제대로 해드린게 없다.
제대로 해드린게 없으니 죄송하고, 서운한 내색 한 번 없으시니 더 죄송하고... 
친구 부모님도 30년을 알고 지내면 친부모님못지않을 터인데 돌아가신 지금은 더 마음이 무겁고 답답하다.
그러고보니 내가 처음 술을 배운 것도 우리 부모님 앞에서가 아니라 돌아가신 친구의 아버님 앞에서였네.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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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좀 있었다.
중학교때 무척 친하게 지내다가 고등학교때 서로 헤어지곤 그 뒤로 처음 만난 상섭이.
어찌나 반갑던지... 한참 얘기를 나누고 다음을 기약했다.
재밌게도 내가 또 친분이 있는 선배님과 잘 아는 사이였다는.
그밖에도 오랜만에 만난 오랜 인연의 친구들.
모두 만나서 반가왔다.
단순히 반가웠던 걸까... 싶기도 하고.
오랜 친구들 만나 얘기도 하고 나왔으면 그걸로 웃음을 지어야할텐데, 
난 절제와 겸손을 모르고 어리석었던 내 자신의 기억이 떠올라서인지 마냥 기쁠 순 없더라.

그 친구들에게도 미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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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2를 어제 저녁에 구입했다.
16GB 화이트.
그러니까 가장... 싼 걸로.ㅎㅎㅎ
사실 지금 구입하기엔 돈 나갈 일... 참 많은데 그 잘 안쓰는 백화점 카드로 긁었다.-_-;;;
사진도 찍어놨는데 요즘 더위와 일에 지치다보니 패스... 
뭐 굳이 내가 오픈케이스 올리지 않아도 이미 수도없이 올라온 것이 아이패드2 화이트의 오픈케이스일텐데.
빨간색의 가죽 스마트커버를 사려고 했는데 이건 애플스토어 전용 상품이란다.-_-;;;
어제 aipharos님에게 각 A#에 전화 좀 돌려서 물어보라고 부탁했는데 목동점, 중동점 다 재고가 있다고.
아시다시피 A#(에이샵)에는 수요일경 늘 물건이 들어온다.
백화점 카드를 내가 갖고 있어서 전화로 예약을 신신당부하고 퇴근하자마자 현대백화점으로 가서 구입.
집에 와서 저녁먹고 샤워하곤 바로... 보호필름붙이고, 당근 이것저것 만져봤다.
이건 앞으로 aipharos님과 민성군이 주로 사용할 것이고, 난 퇴근 후 시간되면 Garageband(개러지밴드)나 건드릴 생각.
원래 탈옥을 잘 안하는 성격이기도 하지만 아이패드2 구입하면서는 탈옥 생각을 좀 했는데 
아직까진 아이패드2의 그 부트롬 메모리때문인지 완탈이 안된다. 조만간 된다고는 하는데 그것도 웹탈옥인듯.
암튼... 25불짜리 기프트카드 구입해서 AirVideo, Sketchbook Pro, Garageband, Infiinity Blade등을 구입하고 나니... 
6불 좀 넘게 남더라.ㅎㅎㅎ

아이폰4로 사용 중인 Crazy Remote HD도 구입하고 싶고, 디제잉앱도 구입하고 싶고... 
뭐 구입하고 싶은 앱은 어디 한 둘이 아닌데 그걸 다 살 순 없으니 일단 유료앱은 저 정도로 만족.
최근 도는 소문대로 탈옥이 된다면 고민은 해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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