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이는 가장 친한 친구의 생일 초대를 받고 가느라 저와 aipharos님만 나들이.
점심은 고민없이 합정동의 '제 키친 갤러리'로.
이곳 임석 쉐프님의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stan75)에 새로운 메뉴가 추가되었다고 하셔서 전날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저희가 어중간한 시간 (4시경)에 도착해서 그런지 손님이 많이 있진 않았습니다.
제가 스탭이라면 이런 시간(4시...)에 들어오는 손님은 진상같을 거 같아요. 흐...

 

 

 

 

제키친 갤러리의 새 메뉴를 먹고 싶어서 넘 좋아라하는 aipharos님.

 

 

 

 

오늘은 이쪽 홀 자리로.

 

 

 

 

 

 

오늘 주문은...
샐러드로 염소치즈가 들어간 그린올리브 비트 샐러드 ... 12,000원
aipharos님은 Chicken 요리 ... 18,000원
저는 랍스타 비스퀴 리조또+미니 바게트 ... 15,000원
그리고 후식 음료로...
aipharos님은 마리아쥬 플레르 / 마르코 폴로 ... 6,000원
저는 마리아쥬 플레르 / 루즈 부르봉 ... 6,000원

 

 

 

 

 

중독성 강한 참숯을 이용한 숯빵.
이걸 처음에 오징어먹물...을 이용한 빵인 줄 알았어요.

 

 

 

 

신메뉴 중 하나.
염소치즈가 들어간 그린올리브 비트 샐러드.

 

 

 

 

아주... 좋습니다.
사각사각거리는 신선한 채소와 제대로 진하고 부드러운 염소치즈. 그리고 탱탱하게 잘 살아있는 큼직한 비트를
슥슥 잘라서 구운 호두와 함께 먹는 맛이란...
정말 대만족입니다.

 

 

 

 

 

 

제가 주문한 신메뉴.
랍스터 비스퀴 리조또 + 미니 바게트.

 

 

 

 

제가 비스퀴 소스를 좋아한다고 전에 쓴 적이 있습니다.
삼성동의 칭찬 자자한 모 비스트로에서 비스크 소스의 리조또를 먹고 사실 많이 실망했던 기억이 있네요.
랍스터 half에 그 리조또 가격이 35,000원... 사실 이런 비교는 해서는 안되지만 그때 무척 난감했었거든요.
그 전날에 봉에보에서 아주 감격하며 먹었던 보리쌀 리조또가 훨씬... 좋았으니까.
그런데 제키친 갤러리의 비스퀴 리조또는 정말 만족합니다.
먼저 상당히 비스퀴 소스에 충실한, 헤비한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저야 그저 혀에서 OK사인을 보내면 만족하는
사람이지만 버섯과의 조화도 좋고(리조또와 버섯의 궁합은 언제나 좋은 듯), 미니 바게뜨와 함께 먹는 맛도 괜찮습니다.

 

 

 

 

 

aipharos님의 닭요리. 이건 기존에 있던 메뉴입니다.
마리네이드 그릴 닭가슴살과 계절 야채, 갈랑가 소스의 닭요리.

 

 

 

 

aipharos님이 너무 맛있다고 먹어보라고 해서 먹었는데 하... 정말 맛있군요.
제가 어지간해선 나와서 닭요리를 잘 먹진 않는데요.
다음에 오면 시켜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맛이 있습니다.
닭가슴살이면 퍽퍽할 만도 한데 그렇지도 않고, 소스의 맛이 생소하면서도 담백하고, 그러면서도 심심하지 않습니다.
이곳 정말 맛있는 맛집이군요.

 

 

 

 

식후 음료로는...
마리아쥬 플레르.

 

 

 

 

전 루즈 부르봉.
바닐라 향이 살짝 나는.

 

 

 

 

aipharos님은 과일향이 진하게 나는 마르코 폴로.
이곳의 마리아쥬 플레르는 가격이 다른 곳의 1/2~ 2/3 수준입니다.

 

 

 

 

아주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맛있게 먹고 나오니... 전시보러 가는 저희 마음도 즐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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