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밀라노 페어의 기간이 돌아왔다.
밀라노 페어에 가본 건 2007년 한 번 뿐인데, 이번엔 디자인 위크 주간이 겹쳐 더더욱 볼거리가 풍성할 듯.
페어에 가면 눈이 확실히 개안되는 느낌.
물론 현실은 한국과 중국 업체는 거의 비슷하게 왕따되는 분위기지만...
이번에 디자인 플럭스에서 프리뷰된 것이 있어 개인취향대로 골라서 실어본다.
디자인 플럭스의 프리뷰를 보시려면 이곳을 클릭!해주시길.
그저... 죽어라 카피만 해대는 한국의 대부분의 가구 현실이 답답할 뿐이다.
그게 산업구조적 측면에서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니 더더욱 암담할 뿐.
2007년 4월 밀라노 페어에서 인상깊었던 부스 중 하나가 '모로소(Morosso)'였다.
자신들만의 형형색색의 우주적 패턴에 놀라운 원색감이 표현된 가구들.
그 모로소의 디자이너인 Edward Van Vilet (에드바르트 판 필레트)의 가구 컬렉션 '스시(Sushi)'가 이번 페어에 전시된다고 한다.
그들의 도넛 쿠션.
이것 역시 에드바르트 판 필레트의 컬렉션 '스시'
포로(Porro)사의 프론트디자인이 디자인한 가구 컬렉션 'Black & White'.
이건 주방 선반장.
이건 주방 선반장.
젠장... 엄청 탐난다. 이거.
이번엔 루이스 에슬라바의 조명들... 곡선형 산광기를 채택한 LED 조명.
이탈리아 가구 회사 마지스(Magi)의 신제품 중 이건 나오코 후카사와의 수납장.
일본의 디자인 회사 '넨도'가 이탈리아 회사 '아르케티포(Arketipo)'의 가구, 액세서리 제품을 이번에 디자인했단다.
독특한 코트걸이.
아... 이건 피에르 폴랭의 작품들이다.
피에르 폴랭은 이탈리아 가구회사 마지스를 통해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건 플라워 퓸.
자비에르 뤼스(Xavier Lust)의 놀라운 디자인. 책꽂이 Virgo
이건 카사마니아의 'Urban(어반)' 선반 유닛.
아무래도 선반이나 Room Divider는 늘 놀라운 디자인들이 많이 보인다.
동일한 타입의 모듈러. L자 모양의 선반으로 무한한 디자인을.
For Use/Numen의 'FKY' 선반
역시나... 독특하다. 3, 6, 9cm 너비 막대들을 교차시켜 만든 선반이란다.
이렇게 세로 막대들은 묘하게 기울어져 있다.
허억... 알프레도 아에베를리가 이번에 쿠오데스(Quodes)사의 소속으로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건 기하학적 디자인의 '패턴'
정말이지 이런 디자인들이 마구 나오고 실제 양산되는 걸 보면... 가구에 대한 인식의 차이는 넘사벽 이상이다.
역시 알프레도 아에베를리의 옷장, 캐비넷 시스템.
역시 알프레도 아에베를리의 컨테이너 '위성'
일본 넨도사가 쿠오데스사의 의뢰로 디자인해준 선반장 유닛들 중 '칼라(Collar)'
일본 디자인 그룹들의 세계적 진보는 부럽기 짝이 없다.
우리나라 대부분 업체는 페어나가서 카타록을 수집하며 카피할 생각에 젖어있고, 쟈들은 해외업체들과 디자인
의뢰를 협의한다.(물론 쟈들도 카타록 수집하러 다니긴 한다. 하지만 카피로 태어나는 경우보다 재해석으로
탄생하는 경우가 대부분)
내가 2007년에 갔을 때 페어에 있는 도중에 페어에 나온 상품이 동일하게 카피되어 페어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국내 쇼핑몰에 시조만들어서 들고간 업체도 있다. 참... 기가막힐 노릇이지.
5.5 디자이너가 역시 이탈리아 회사 코인카사(Coincasa)에서 신작 가구, 조명 컬렉션을 선보인다.
기발하면서도 너무나 감성적인 디자인들.
이건 스탠드와 조명을 결합한 Lampada
독특한 조명 가구 'Lucio'
우리에게도 너무나 친숙한 톰 딕슨(Tom Dixon)의 실용적 디자인 '스크루 테이블'
테이블 높낮이를 돌려서 맘대로 조절하는.
밀란 페어에선 주제가 조금씩 바뀌는데 이번엔 07년에 이어 조명전이 함께 열리고 있다.
이건 디-자이넘 스튜디오(De-Signum Studio Lab)의 'Gina'란 조명... 정말이지...
이탈리아의 정말 유명한 조명회사 Kundalini(쿤달리니)가 자회사 트론코니(Tronconi)와 함께 발표한 조명들
이런이런... 이 놀라운 조명 역시 쿤딜리니 회사를 위한 조르지오 구리올리의 디자인 '샹동' 죽음이다...
위에서도 몇 번 소개된 일본의 디자인 회사 '넨도'.
2009년 도쿄 섬유 센스웨어에 출품한 이 제품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도 볼 수 있다.
이건 'Smash'라는 건데... 놀랍게도 이건 풍선처럼 불어서 만드는 직물.
일본의 인조섬유 기술의 현주소를 알 수 있다. -_-;;;;
이렇게 불어서...-_-;;;;
이건 밀라노 페어가 아니라 스톡홀름 페어에 출품된 피터 코헨(Peter Cohen)의 놀라운 선반. 'Cell'
스트링(String)사를 위한 피터 코헨의 디자인.
정말이지...-_-;;;
이렇게... 되어 있다.
String사의 책꽂이시스템.
누가봐도 스칸디나비아에서 왔어요...라고 써있다.
이런 가구의 느낌. 미니멀하면서도 자연의 향취가 베어있는. 이런 가구들이 북유럽 가구들의 특징.
이건 베스트베리(Wastberg-'a'에 우물라우트가 있음)사의 조명들 중 마이클 영의 'W094T'램프
이건 스튜디오일제(studiolllse)의 그 유명한 일제 크로포드가 디자인한 'W093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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