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에 가야지 한게 벌써 한참전이니까 얼마가 지난건지도 모르겠다.
갈색이던 점이 이젠 까맣게 변했다
그래서 찾은 치과
어릴적 내가 먹었던 그 많던 겁이 민성이에게는 조금밨에 없는것 같은데....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아파할 모습을 생각하면 안쓰럽다
수술이 늦어지면서 근 한시간을 기다렸는데...
서점에 들러 새로산 책도 읽고... 이리 저리 병원 구경도 하고...
카메라도 점령하고... (무진장 많이 찍었다. 그중의 몇컷) 사진 찍는 동안 난 다빈치 코드에 푹 빠져 뭘 찍는지도 몰랐다.
오른쪽 아랫니가 조끔 썩어 갔는데 왼쪽 윗니가 더 많이 썩어 있었다
아랫니 치료를 위해 마취주사를 맞았는데 처음이고 뭔지 몰라 아무소리도 못낸 울 민성이.
(할머니와 아빠에게 무진장 자랑스럽게 얘기한다.)
꾹 잘 참았다고 칭찬해주고 엄마가 옆에 있으니 간호사들 한테 방해가 되어 밖에 나와 있었더니..
점점 감각이 없어지는 입이 이상했던지 입술을 깨물어 자리가 심하게 나 있었다.
상처가 생길것 처럼..(결국 입술이이 헐어 며칠을 고생했다.)
다음 다음날 윗니 치료를 위해 갔는데...
많이 썩고 영구치가 나려면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되야 한다며 씌워야 한다고 해서
지갑에 딸랑 2만원 들고 갔다가 은행을 찾아 동분서주 했다.
아이들은 만들어진 틀이 있어 그 자리에서 금방 할수 있었다
처음에 작은 틀을 끼우는 바람에 다시 빼내는 것이 치료중 가장 힘들고 많이 아파헀었다
요즘 말할때 가끔 보이는 번쩍 번쩍 금니를 볼때마다
'좀더 신경써주어야 했었는데'하는 생각에 엄마의 불찰로 아이만 고생한것 같아 정말정말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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