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을 다녀온 민성이의 다음 행선지는 어김없이 슈퍼다.
하루걸러 하루 과자(또는 아이스크림) 먹자고 약속한 뒤로는 하루걸러 하루 실랑이가 벌어진다.
급기야 울음까지 터트리는 날도 어쩌다 한번 있다.
 (요즘은 적응이 되서 그런일은 없지만........)

이날도 어김없이 아이스크림을 손에 들고 은행엘 갔나보다
여기는 현금인출기앞

그런데
울 민성이의 얼굴을 보라.......
엄마의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도 함께 보인다.

범인은 바로 모기
유난히 물기를 많이 타는 아이
식구들은 모두 고요한 밤 모기한테 헌혈하구도 아침이면 어딘지 모르게 사그라드는데...
민성이는 이렇게 자국이 남는다. 그렇다고 밤새 아이가 긁는것도 아닌데 말이다.
이상태로 한 일주일은 가나보다.
으메 속상한것...................


위의 사진은 10월 4일, 그리고 지금은 11월 2일
10월 말쯤 어머니께서 서늘해진 날씨에 침대위에 있던 모기장을 치웠더니
10월30일 다시 모기들의 습격을 당했다.
그래서 오늘의 얼굴도 위의 사진과 다를바가 없다.
결국 어머니께서 모기장을 다시 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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