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로봇박물관에 다녀왔다
개인박물관이고 로봇이 --- 뭐 있겠어 하고 갔다가 헉--하고 놀랐던 그곳에서 구입한 나의 장난감 종이로봇들...
바로 만들 시간이 없어 호시탐탐 노리는 민성이에게 절대로 만지지 말라고 엄포를 놓긴 했는데...
어찌나 만지고 싶어 하는지 작은 상자에 빼곡히 들어있어 정리해 다시 넣기가 힘이들어 빼내지도 말라고 했는데..
결국은 참지 못해 혼났다.

이런식의 종이 장난감은 몇번 사주었는데 다음날이면 뽀개져 버리는 통에 서점엘 가도 구경함 하다가
것두 작고 귀여운 로봇이라니...얼마나 만들고 싶어 하는지..

결국 만들때는 12개씩 나누어 누가 더 먼저 만드나 내길했다
다 만들어 피아노 위에 쪼로록 세워두었는데...내 장난감이란 생각도, 다 만들고 나서의 뿌듯한 미소도
며칠뒤 황금합체 골드런과 건담들에 의해 팔다리가 하나 둘 없어지는 불상사가 생기면서부터 내 손을 떠났다.

 

 

 

 

 

엄밀히 말하자면 민성이가 만들기 시작하면서 부터 이 작고 구여운 종이 로봇들은 더이상 내것이 아니었다

그러니까 이걸 만들고 근 한달이 지났는데...
이젠.....  흑흑흑.....
그렇지만 하나도 아깝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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