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이만 좋아하는 도넛가게
같이 먹기는 하지만... 난 반개면 딱이고, 상현씨는 한개
민성이는 피넛크로컨트 하나와 먼치킨 서너개 + 도넛보다 더 비싼 키위 쿨라타 한잔
먹다가 먼치킨 두개 추가요~~~~
추가된 먼치킨을 찍고 있는데...
난데없이 손이 쑥 들어온다.
"내 손도 같이 찍어줘"
내 작은 고사리손
내가 좋아한는 1순위는 민성이 입
그리고 그 다음이 이 포동포동한 손.
배만 뽈록하고 갈비뼈가 다 보이도록 말랐지만
가느다란 팔아래 이 손만은 아기때처럼 포동포동 하다.
(요 며칠 추운날씨에도 꿋꿋한 모기녀셕들이 달려들어 남아있는 물린 자국이 볼때마다 속상하다.)
작년만 해도 사진찍을때 예쁜 표정도 많이 지어줬는데...
요즘은 찍지 말라고 갖은 인상을 쓰면서 도망간다.(어~쩌~다~ 한번 예외도 있긴 하지만)
이날의 예외는 손이다.
내 아가의 작고 예쁜 고사리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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