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이래 최고의 허무 개그를 인터넷과 뉴스를 통해 매일... 정말 매일매일 수도없이 접하게 된
이 나라 국민들이 그보다 덜 웃긴 개콘과 웃찾사를 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건 당연하다.
새정부 출범 3개월 만에 대통령은 대국민담화 한답시고 쑈를 하고, 교육부 장관이란 놈은 국민들 세금갖고
모교에 예산 지원해준다고 ㅈㄹ을 떨더니 대국민사과를 한다고 한다.
민영의료보험은 사실무근이라고 발뺌한게 엊그제인데, 어느 틈에 민영의료보험은 넘 앞서간거고 약화시킨다고
말장난치더니 순식간에 실손형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게다가 국민건강의료보험의 핵심 2개처 사장은 이미 사퇴했다. 조만간 의료계 낙하산이 들어 앉겠지.
2MB가 만약 민영의료보험과 당연지정제가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건 ㅂㅅ 중에 지존ㅄ이고,
당장은 그 불이익을 못느끼겠지만 국민건강의료보험은 기초부터 흔들릴 수 밖에 없다.
수도민영화나 그 외의 민영화도 다 마찬가지다.
이것들은 언제나 일단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식으로 '근거없다'고 ㅈㄹ하고 뒷구멍으로는 모조리 다 추진한다.
그 핑계는 '공기업 개혁'이라는거다. 공기업 종사자들의 황당하리만치 높은 임금을 마구 조중동을 통해 들이대면서
이거 싹 갈아 엎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국민들이 공감케 하곤, 그걸 '개혁'이란 올바른 듯한 문구로 치장한 뒤
감사를 시작하는거다.
하지만 강만수 이 ㅄ같은 ㅅㄲ는 오늘 공기업 인원감축은 없다고 말했다.
지금 공기업의 가장 큰 문제는 방만한 경영, 유휴인력이 지나치게 많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이 정부/여당 ㄳㄲ들은 결국 지들이 결코 '개혁'할 능력이 없음을 만천하에 떠벌이고 있다.
결국 이 놈들의 목표는 그저... '민영화'일 뿐이다.
한심하다고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난 매일 10개씩 제한된 네이버의 댓글을 요즘 다 달고 있다.
2MB 정부의 여론 간보기는 사실 인터넷 대형 포털의 댓글들을 통해서라고 이미 알려진 바, 정말 찌질스럽지만
하루에 10개 댓글을 모두 다 달고 있다.
그러다보니 다른 댓글을 많이 볼 수 밖에 없는데,
2MB/여당을 지지하는 이들은 정말... 정말 뻔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게 눈에 보이더라.
반정책적 글에 대해선 이들은 무조건 '좌빨(좌파+빨갱이)'이라고 말을 하고 반드시 순수한 국민/애들을
'선동'한다고 하고 있고, 오늘은 급기야 상당수 댓글에서 북한과 전쟁이라도 해서 정신들을 차리고 다 싹
밀어버려야 한다고 하는 글까지 마구 보이기 시작한다.
이들의 글엔 논리같은 건 애당초 없다.
그저 이데올로기, 색깔론 외엔 하는 말이 없다.
우습다.
지난 10년간 우리 국민들, 특히 대학생들은 시위와 담을 쌓고 지냈다.
기껏해야 등록금 인상 반대 투쟁이었지만 그것도 피켓 방식 외엔 없었다.
과거처럼 총학생회가 시위를 주도할 수 있는 구심력이 있지도 않다.
왜냐하면 이제 우리 대학생들은 더이상 이데올로기의 담론을 버거워하고 있으며, 고루한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 역시 그런 시류를 절대로 비난하고 싶지 않다.
그 결과 국민들이 선택한 것은 '촛불 집회(또는 문화제)'다.
그리고 그 개개인의 모인 군중들은 어느 정도의 실력 행사로서의 영향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사실 2MB 정부는 그 정도로 변할 수 없다. 사실 변한다는게 불가능한 종족들이다.
그래서 국민들 상당수가 요즘 의아해한다.
과연 촛불집회로 뭘 바꿀 수 있는지.
그게 안된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지.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생각할 것도 없이 답이 나올 사안들에 대해 고민한다.
왜냐하면,
지금 또다시 가두시위->폭력 시위로 반정책/반정부 투쟁이 시작될 경우,
우리 국민들 가슴 한구석에 깊이 물든 '레드 컴플렉스에 대한 자기 검열'이 발동되어 시위자들을 향해
'그건 아니잖아', '그건 좀 심하다'고 얘기하며 급격히 반정책/반정부 정서가 사그러들 가능성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물론 이런 자기검열로부터 청소년들은 매우 자유롭다)
그래서...
지금 상황은 대단히 중요하면서도 답답하다.
아무리 청계천, 서울시청 앞 광장에 3만 이상이 모여서 촛불을 들어도 저들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곤 지들끼리 '이제 FTA 비준 거부할 근거가 없어졌다'고 자위하는 것들이다.
일반의 상식으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뇌구조를 저들은 갖고 있지 않나.
궁극적으로 국민의 의식이 자생적으로 민의로 다져질 기반이 만들어진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나
현재로선 이들의 집결된 의식을 효과적으로 터뜨릴 구심점은 부족하다(이 문제는 차후에 다시)
앞으로 5년이 문제가 아니다.
5년이 끝나고 또다시 국민들이 제대로 단죄할 지도 의문이고,(이제까지의 결과를 보면)
앞으로 저질러 버릴 온갖 일들을 5년 후에 되돌릴 수 없을 것이기에 더... 암담해진다.
가슴이 많이... 정말 많이 답답하다.
*
지금 정부/여당은 아무런 개념도 없는 무뇌아들 그 자체다.
미국이 '한국은 검역주권을 갖고 있다'라고 말을 하고, 그걸 기사화하는거냐.
정부/여당 이 ㄳㄲ들은 이런 기사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국민의 마인드를 전혀 읽을 수 없는,
천박한 대 서민의식이기 때문에 이는 어쩔 수 없는거다.
그리고...
이미 이들은 자신들이 ㅋㅄ이라고 온 국민에게 광고했다.(모르는 건 지들 뿐이다)
OIE 기준이 절대적인 기준인양 신주단지 모시듯하며 우주방어에 주력했고,
국민들이 재협상하라고 하니 우리 양심적인 사업주들이 30개월 이상 소 수입안하기로 '자율결의(!!!!)'했다고
하며(바로 미국에서 태클 들어왔다), 국민적 분노가 사그러들지 않자 추가 협상이랍시고 '서한교환'했다고
한다.
국민들이 이렇게 열 받는 건, 기본적인 먹거리에서 생존권까지 연계된 미국 쇠고기의 전면 수입개방 문제뿐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2MB/여당 ㅅㄲ들이 인간답지 않기 때문인거다.
**
근본적으로 2MB/여당이 단지 자신들의 온갖 추악함에도 뽑아 준 국민을 섬기는 듯 무시하고 오만한
시선을 견지하면서도 대단히 착각한 것이 있다.
우린 지난 10년간 그 이전의 언론 검열의 덫에서 벗어나 국가 원수라도 거침없이 쌍시옷 욕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그것에 대한 제재 역시 사실상 거의 받지 못했다. 웃기는 건 그런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것이
바로 조중동 찌라시들이다. 이들은 이전 정부의 모든 정책을 정말 모조리 다 꼬투리잡고 발목잡았으니까.
우습지... 지금은 똑같은 역풍을 고스란히 받고 있으니 말이다.
이런 자유로움에 익숙해진 네티즌들은 당연히 자신의 논리가 박약하거나 확고하거나...에 상관없이
일단 1차적인 의견을 무조건적으로 게재하기에 거침이 없다.
그걸 포털 사이트에 대해 비방 글을 삭제하라고 지시하고, 김종훈같은 ㅄ같은 놈은 기자 회견때 대놓고
'우리 동아일보처럼만 기사써주면...'이런 말을 해대는 마인드로는 죽어도, 정말 죽어도 입막음하기 힘들거다.
***
말이 너무 격한 점... 보기 불편하시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그런데 더이상 존중해주고 싶지 않고, 그러지 않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인 게시판인 만큼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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