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없다 ㅠㅠ 티스토리오 이사전 하드가 뻑~~~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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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안젤름 키퍼의 놀라운 전시를 보고 알리고떼 키친을 가는데 청계천에 수많은 사람들이
광우병 반대 집회를 위해 모여 있었다.
난 광우병 반대에 당연히 동조한다. 그리고 불과 몇 개월 전 먹을 거리의 주권을 굴욕적으로 포기해선
안된다고 개난리를 치던 한나라당 그들이 이토록 황당하리만치 말을 바꾸고, 촛불집회를 문화제가 아닌
불법집회로 규정하겠다고 나서는 경찰들을 보면 정말이지 10여년 전으로 되돌아가는, 시계추가 거꾸로
돌아가는 기분이다.
그렇지만... 집회 문화가 바뀌어서인지 마치 놀이나 여흥같은 이 날의 집회는 선뜻 내키지 않더라.
나도 나이를 먹은 건가...
특히 중학생들이 광우병 반대 모금함을 들고, 낄낄거리며 모금을 하는 모습은 어이가 없었다.
도대체 뭘 위한 모금을 한다는거냐? 서명 운동도 아니고 모금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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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일요일엔 대안공간 아트포럼 리에서 시작된 박명래 작가의 사진전에 aipharos님과 다녀왔다.
민성이는 택견도장에서 영화 [Iron Man/아이언 맨]을 보고, 놀이공원까지 다녀 오는 소풍을 간 터라
나와 aipharos님이 가볍게 다녀 왔다.



박작가는 커피 대신 따뜻한 차를 대접했는데 날이 좀 쌀쌀하다고 진하게 우려 냈고, 무척 맘에 들었다.
물론 난 지금 그 차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
작품을 정말 사고 싶을 정도로 박작가의 작품은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다.
저녁을 함께 먹자고 했는데 민성이도 올 시간이 되어가고 해서 일찍 자리를 떴다.


***
Wii를 구입한 후 Wii Sports를 온 식구가 열심히 플레이하고 있다.
민성이 혼자 방에서 혼자 하는게 아니라, 다 같이 돌아가며 웃으며 몸으로 플레이할 수 있으니
어지간해선 콘솔 게임은 하지도 않는 aipharos님도 열심히 하고, 나도 민성이도 다 신나게 즐기고 있다.
하다보니... 난 테니스, aipharos님은 볼링과 골프, 민성이는 복싱에서 초강세다. ㅎㅎ
정발만 제대로 해주면 한국 독자 코드의 아쉬움도 좀 달랠 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정식 출시 초기라 그런지 지나치게 체감 게임 위주의 정발 일정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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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냥 집에서 영화보고 Wii하면서 푹 쉬고 있다.
집 주변에 '로티보이'가 있다면 좋겠지만 없으므로 점심은 '미스터 도넛'을 사다 먹었는데 확실히 난
미스터 도넛이 덜 달아서 좋다.
크리스피 크림의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는 맛나지만 사실 그 외엔 너무 지나치게 단 것 같고, 던킨은
빵도 맛이 없고(터무니없이 질기기까지!) 역시 지나치게 달다.
그덕에 난 크리스피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외엔 3개 이상 먹질 못하는데 덜 느끼하고 담백한 탓에
미스터 도넛을 제법 많이 먹게 된다.


먹고 죽자...는 심정으로 이만큼을.
aipharos님이 뽑기를 잘해서 컵과 열쇠고리를 받아 왔다.


머그컵은 생각보다 예쁘다.


다 먹어치움.


아... 꿀맛같은 연휴를 보내고 내일은 출근이구나. -_-;;;;
물론 토요일부터 또 연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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