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1700.
심리적 마지노선이 1800이다 1700이다 떠들었지만 결국 이 모양인거다.
해외 애널리스트들은 2007년 9~10월부터 이러한 상황을 예견해왔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나 버냉키 쇼크도 한 몫 단단히 한 건 사실이지만, 그간 IMF 이전과는 체질 자체가
달랐던 울나라 증시 현황을 보면 지금의 헛발질은 예상 이상이고 이상현상이다.
인수위와 이명박의 헛손질을 잘 지켜보던 외국 업체들은 보란듯 매도질이다.
점점 인수위를 통해 이명박이 구상하는 실용정부라는 정체를 확실히 알게 되니, 사실 주식 따위는 던져버리고
얼른 현금으로 부동산이나 준비하는게 맞다.
한번도 이곳을 통해 거론한 적이 없지만 정말 거론하기 싫었던, 바로 그 대운하.
이미 지인들을 통한 얘기는 아주 구체적인 공사 방법(터널을 통해 물을 끌어올리고 어쩌구...하는 어려운 공법등)
과 공사구간까지 다 업체간 협의가 이루어진 수준정도란다.
뒷일이야 누가 책임지든말든 하겠다는거다.
100개의 자립적사립학교를 만들어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면서 이명박은 인수위에 '교과서만 봐도 대학가겠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는 묘안을 찾으라'고 했다.
통신요금 인하하겠다!라고 큰소리치더니 이제와선 취임 이후 시행하는 것이 대세처럼 되어 버렸다.
유류세 10% 인하한다고 했지만, 사실 시장경제원리를 존중하겠다는 자신의 말대로라면 정유업체들이
원가상승분을 반영해서 가격을 유지해버리면 뭐라 브레이크 걸 핑계도 없다.
그동안 울나라 검찰들도 설마 제 발로? 라고 생각했던 론스타의 존 그레이켄 회장이 입국했다.
출국정지까지 시켜놨는데 오버다.
자신있으니까 들어온거고 믿는게 있으니 들어온게 아닌가.
그가 바보인가?
그레이켄은 자신의 모든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이 무혐의라는 사실에 분명히 자신이 있다고 판단했으니 들어온거다. 무슨 출국정지...
그리고 이미 여러번 일부 언론에서도 냉철히 비판했듯 그레이켄 회장을 법적으로 구속할 수 있는 명분은 없다.
그레이켄 회장은 이에 대해 '론스타는 법을 위반하지 않았지만 국민적 정서에 위배되었다는 점은 인정한다'라고 말했었다.
정말 바보 또라이들은 헐값에 넘긴 울 정부가 아닌가.
어쨌든 왜 하필이면 지금 들어온거냐...
싱숭생숭한 1월이다.
이제 2월이면 우리가 BBK 떠드느라 정책 검증은 거의 하지도 못하고 옹립시킨 대통령이 취임할 것이다.
시간은 한달 남았는데 특검은 이제야 인적구성을 마치고 시작이란다.
우스운 일이다. 기대도 안했지만.
내가 이명박을 싫어하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그의 토목/재건 경제 마인드도 있지만
그가 근본적으로 기회주의적인 자신을 실용주의자라고 착각하는 사실이다.
그를 뽑아 준 건 국민들이다. 즉, '네가 내게 도움을 줘~'라는 심리로 뽑아 댄 건데, 그는 기업환경에 위배되는 요소를 과감히 처단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국민의 눈치도 봐야하니 이것저것 세금도 마구 내려야 한다. 그러니까 이런 식인거다.
일단 내뱉고 다른 쪽에서 말이 많아지면 그쪽에도 떡을 던져주는거다.
난 설마 이렇게 우왕좌왕할까...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점점 확신이 든다.
자...
이제 이성태 한은총재를 자를 일이 남았다.
이명박 정부에겐 눈엣가시같은 이성태 한은총재를 언제 쳐낼지... 두고보자.
쳐내지 않는다면 한은의 독립성을 훼손시키겠지.
(1월 10일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의 이성태 총재와의 1문1답을 보시라)
나라꼴이 어찌될지 그냥 암울하다.
이런 말을 하는 걸 보면... 정말 나도 이제 꼰대가 되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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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과 국민건강의료보험 당연지정제폐지의 연관성에 대해 링크를 걸려고 했으나...
해당 블로그가 트래픽 초과... -_-;;;; (이정환닷컴)
지금은 링크가 가능합니다.
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0969.html
이 글입니다.
참고로...
http://gerecter.egloos.com/3546980
이 글도 한번 보시구요. 좀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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