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9월 17일.
연휴 끝난 첫날보다 다음 날에 차가 더 많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에 와이프를 시흥 니르 한의원에 데려다주고 쇼룸으로 왔는데,
거의 2시간 가까이 운전한 것 같아.
와이프가 점심시간까지 쇼룸에 못올 것 같아 혼자 점심을 먹어야하나 했는데,
다행이 차 시간이 잘 맞아 점심 시간 전에 여유있게 도착했다.
그래서 잇코텐34.27 에서 우리가 좋아하는 데미그라스 오무라이스를.
역시... 언제 먹어도 맛있어.
https://www.instagram.com/ikkoten34.27/
식사한 뒤 쇼룸에 두고 쓸 디퓨저를 사러 로매지크에 갔는데...
어제에 이어 오늘도 허탕.
으이그... 오늘까지 휴무.
알아보지도 않고 간 우리의 잘못.
그래서...
아름다운 하늘을 보며 걷다가
쇼룸에서 정말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망원동 카페 '로우머 Roamer'에 도착.
요 근래 두어번 근처 지나가다가 들렀는데 모두 대관 중이어서 들어갈 수 없었다.
그래서 이제서야 두번째 방문.
첫번째 방문글은 여기서 확인.
아... 문이 참 예뻐.
근데 인친분 말씀에 따르면 이전 업장도 이 손잡이였다고 하네.
단아한 공간.
의자가 좀 많이 늘었다.
이날은 정말 드물게 손님이 아무도 없었다.
우리 뿐이었어.
그래서 이 앞에 보이는 명당 자리에 앉을 수 있었지.
하이~
아이고 참 많이도 찍었네.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서 아이폰으로 찍었는데...
아쉽다. 진짜.
당근케이크.
맨 아래 얘기하겠지만 망원동 카페 로우머 Roamer는 이날 9.17부터 호주 파티셰가 합류한다.
이 끝내주게 맛있는 당근케이크는 홍대 카페 로컬에서 받는 케이크인데,
로우머도 이제 자체적으로 디저트 메뉴를 마련한다는 얘기.
디저트 메뉴도 자주 변화를 줄 계획이라고 하시는데,
커피내시는 걸 보면 앞으로 전개할 디저트 메뉴도 궁금해진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콩가 G1
근데 진짜 좋았던 건 이 커피.
과테말라 레드 카투아이 더블 속
Red Catuai Double Soack
더블 속 double soak이니 두 번 씻었다는 의미.
레드카투아이 품종을 아마 처음 마셔본게 아닐까 싶다.
과일의 산미도 적당하고 단맛도 잘 올라온다.
아주 맛있게 마신 커피.
자체적으로 디저트 메뉴를 낸다고 하시니 기대가 된다.
디저트 메뉴라는게 그렇지.
눈에 보여야 더 주문하게 되는 법.
예쁜 쇼케이스 안에 있는 디저트 메뉴를 보면 커피만 마시려다가도 괜히 하나 주문하게 되고... 그렇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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