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하루였다.

4월 12일 신제품 촬영이 있었고,

신제품 촬영은 언제나처럼 고되다.

게다가 이번엔 아예 처음부터 나도 함께 사진을 찍어서 그런지 더 정신이 없더라.

그리고 다음날 바로 쇼룸문을 열기 위해 출근해서,

하루 종일 사진 정리를 했는데 이상하게 이날따라 손님들이 또 많이 오셔서(할인전등의 별다른 이슈가 없음에도),

토요일 6시 영업종료가 아닌, 밤 8시 영업종료가 되어버렸다.

물론...

늦게 오신 손님은 미리 양해를 구하신 분이었고 나도 걱정마시고 편히 오시라고 말씀드린 손님.

게다가... 마지막 손님께서 자신의 매트리스만 편한 걸 구입하는게 무척 걸리셨는지 끝까지 아버님과 동생 것까지 어떻게든 챙기시려는 모습이 난 무척... 좋았다.

아무튼...

아들은 주말에 또 집에 온다며 학교를 출발했는데,

그냥 집으로 간다던 아들이 쇼룸으로 오겠다고 하더라.

쇼룸으로 오기까지 참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나 웃기는 해프닝이라...ㅎㅎㅎ

아들아,

네가 행인들에게 구걸도 하고...ㅎㅎㅎ

이게 뭐니.ㅎㅎㅎ

 

 

 

 

 

오늘도 함께 해준 와이프.

어제 촬영장에서도 함께 애써준 와이프.

 

 

 

 

 

 

 

부랴부랴 뛰어오느라 땀도 나고...

넋도 나간 아들.

세상에... 그러게 왜 카드는 학교에 두고온거야...

 

 

 

 

 

 

 

토요일 특선 메뉴가 있었다.

당연히 셋 다 먹고.

여기에 장어 샤프란 스프 요리를 추가했다.

 

 

 

 

 

 

 

도미육수, 야채, 샤프란으로 스프를 내고,

그 위에 아주 잘 구운 장어를 올렸다.

 

 

 

 

 

 

 

 

내가... 여지껏 먹어본 생선 스프 중 가장 완벽한 스프다.

놀랍다. 한마디로.

김재호 대표가 업장이 예전보다 안정적으로 돌아가면서 이제 정말 날개를 단 모양이다.

이 깊고 그윽한 맛,

생선의 향이 잘 살아있는,

하지만 결코 거슬리지 않고 자꾸만 땡기는 이 맛.

샤프란의 향도 정말 좋고

완벽하다고 생각될만큼 훌륭히 구워낸 장어도 좋다.

정말이지... 우리 셋다 국물까지 싹싹 다 마시고 난리도 아니었다.

 

 

 

 

 

 

 

똘루즈 소시송

장화신은 고양이에서 소시지를 먹게 될 줄이야.

 

 

 

 

 

 

 

 

어마어마한 크기.

크기만 한 게 아니다.

 

 

 

 

 

 

 

ㅎㅎㅎ 어마어마한 맛.

육향을 적당히 살려내면서도 고소함이 길게 여운을 준다.

곁들인 구운 야채와의 조합도 정말 좋고.

 

 

 

 

 

 

 

 

기장 멸치 & 레몬 스파게티

 

 

 

 

 

 

 

네, 엔초비가 아닌 기장 멸치를 엄청나게 넣고,

여기에 레몬으로 상큼한 맛을 살린 기가막힌 파스타.

레몬의 상큼한 맛이 조금만 과해도 맛의 균형이 무너졌을텐데 참... 대단하다 싶다.

어쩜 이렇게 맛의 균형을 잘 잡을까.

엔초비는 조금만 넣어도 짜게 느껴지지만, 이건 멸치를 갈아 넣다시피해서 고소함이 더 강하다.

아주... 좋다.

아주 싹싹 긁어먹게 된다.

 

 

 

 

 

 

 

 

기장 멸치 푸타네스카.

지난 번 먹은 푸타네스카가 엔초비를 넣어 낸 것이라면,

이번엔 기장 멸치를 이용.

 

 

 

 

 

 

 

맛?

말해 뭘해...

 

 

 

 

 

 

 

이 사진이 다 말해준다.

 

 

 

 

 

 

 

점점 더 업그레이드 되어가는 집이란 건 잘 알고 있지만,

이젠 더 기대를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