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레트의 계절이 돌아왔다.

매년 이맘 때 쯤이면 꼭 먹게되는 갈레트 데 루아.

La Galette des Rois


서양의 제과들이 대체로 종교적 유래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은데,

갈레트 데 루아 역시 마찬가지.

그래서 갈레트 안에 들어가는 도자로 된 작은 페브 (fève)의 모양도 동방박사, 말 등 예수 탄생과 관련이 있다.

갈레트 데 루아의 유래에 대해선 인터넷에 너무 많이 나와있으니 생략.

 

 

 

 

 

아들이 다시 학교로 가기 전에 꼭 함께 먹고 싶었다.

 

 

 

 

 

 

 

 

갈레트 데 루아의 문양은 대단히 여러가지.
난 이 문양을 무척 좋아한다.
리치몬드 권대표님이 열심히 칼질하셨다고.ㅎ

 

 

 

 

 

 

 

 

갈레트 데 루아의 문양은 대단히 여러가지.
난 이 문양을 무척 좋아한다.
리치몬드 권대표님이 열심히 칼질하셨다고.ㅎ

 

 

 

 

 

 

 

 

아... 정말 예쁜 파이.

 

 

 

 

 

 

 

 

 

 

 

 

 

 

 

한 입 먹으면 누구나 '정말 맛있구나'를 외칠만한 리치몬드 제과의 갈레트.

고소한 버터, 아몬드 플레이버에 바스락 부서지는 식감.
그리고 질감.
더 먹고 싶은 마음을 애써 억누르며 참았다.
(요즘 너무... 슈톨렌등을 많이 먹어서 자제하고 있다)

 

 

 

 

 

 

 

  

페브가 나왔다.
동방박사가 나옴.
원래 페브가 나온 걸 먹으면 왕관을 쓰고 하루 왕노릇을 하는 건데...
위에서 보신 분들 대충 눈치채셨겠지만 포장해주신 스태프분께서 깜빡하고 왕관을 넣지 않으셨다.ㅎㅎㅎ
그 덕분에... 왕놀이를 못했어.

 

 

 

 

 

 

 

 

리치몬드의 경우 작년엔 페브를 파이 안에 넣지 않았다.
아무 생각없이 먹다가 이빨이 상할 우려가 있어서 페브를 밖으로 뺐는데,
그러다보니 갈레트의 원래 재미가 반감.
올해는 페브가 갈레트 안으로 들어갔다.
물론 박스에도 페브가 안에 있으니 먹을 때 주의하라는 스티커가 붙어있고,
계산할 때 스태프께서 다시 한번 페브가 안에 있으니 주의해서 드시라고 안내해주신다.

 

 

 

 

 

 

 

 

갈레트만 구입하면 아쉬워서 노르만디도 구입.

 

 

 

 

 

 

 

 

 

 

 

 

 

 

 

아아...
버터 풍미와 저 밤맛.
이건 호불호가 없을 맛이다.


확실히 겨울의 리치몬드는 더더욱 행복을 준다.
슈톨렌,
발레 데 프레즈,
빠네토네,
그리고 갈레트 데 루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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