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포 해변에서 한참 시간을 보낸 후,
점심을 먹기 위해 홍천으로 이동했다.
들녁은 이제 금빛으로.
정말 아름다운 풍광들을 많이 마주했다.
46번 국도에서 특히.
일일이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도로변에 정차하고 찍을 만한 곳이 없어 그냥 지나쳤다.
아름답고 고즈넉...한 소양강.
워낙 경관이 좋은 곳이라 이 주변에 휴게소가 몰려있지.
사실 이런 휴게소보다 아래로 내려가서 마을로 들어가는 곳들이 정말 예쁘다.
습지도 있고.
다음엔 꼭 들러보기로.
홍천의 장원막국수에 도착.
그동안 고기리 장원막국수를 갔었는데 이번엔 어차피 집에 가는 길이니 홍천 장원막국수로.
장원막국수란 이름은 여럿 있다.
우리도 가본 곳으론 부여의 장원막국수가 있지.
부여의 장원막국수는 홍천의 장원막국수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 걸로 안다.
홍천의 장원막국수는 고기리 장원막국수의 대표님께서 처음 비빔막국수를 익힌 곳으로 알고 있다.
물론 물막국수는 고기리 장원막국수와 홍천 장원막국수의 결이 매우 다르다.
홍천 장원막국수의 물막국수
내시는 분께서 평양냉면처럼 맑은 막국수라고 하셨는데,
맛은 우리가 기존에 알던 막국수의 맛에 훨씬 가깝다.
고기 + 야채 육수 베이스지만 동치미의 맛도 느껴지고,
메밀 함량이 높은 면도 좋았다.
생각보다 맛있게 먹었다.
비빔막국수.
개인적으론 비빔막국수가 더 좋았다.
짜거나 달지 않은,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비빔막국수.
맛있게 먹었다.
메밀뻥튀기를 사들고 신이 난 와이프.ㅎㅎㅎ
이렇게...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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