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영상원 애니메이션 정기상영회/졸업작품전을 본 뒤,

합정동에 위치한 페페로니 (Peperoni)로 이동.


사실 8시 30분에 예약을 했었는데 한예종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자칫 늦을 것 같아 다시 전화를 드렸었다.

라스트 오더 시간을 확인하고 좀 늦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었는데 편한 시간에 와도 된다는 친절한 답변을 주셨다.

노쇼 이런거 정말 극혐인 우리는 예약은 취소했지만 어케든 시간만 맞으면 간다는 생각이었는데 다행히... 8시 20분 정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메세나폴리스 건너편 디스퀘어2인가??? 1층에 위치한 페페로니(Peperoni)

 

 

 

 

 

 

 

 

부부이신 강셰프님, 윤셰프님께서 오픈한 식당.

예전에도 페페로니라는 이름으로 운영하셨었고,

윤셰프님은 알고보니... 우리가 한번 가보고 좋아했던 프랩(Prep)의 오픈 멤버셨더라.

어쩐지... 이곳도 우거지 파스타가 있구나 싶었다.

 

 

 

 

 

 

 

 

실내는 바 체어 위주로.

근데 실내 인테리어가 꽤 인상적이다.

특히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벽면의 커튼이 이렇게 포근하고 정겨운 느낌을 주다니.

 

 

 

 

 

 

 

 

실내 인테리어는 마렘마 등을 작업한 분께서 도움을 주셨단다.

개인적으로 마렘마보다 훨... 예쁘다.ㅎㅎㅎ(아...이 뒤끝...)

 

 

 

 

 

 

 

 

 

 

 

 

 

 

 

 

 

 

 

 

 

 

강셰프님.

와이프 말대로 오픈 키친의 전형인데 두 부부 셰프님들의 동선이 전혀 산만하지 않고 자연스럽다.

 

 

 

 

 

 

 

 

바체어도 아주... 예쁘다. copper 재질의 의자.

(아이폰8플러스 사진)

 

 

 

 

 

 

 

 

사실... 이 사진은 와이프 취한 뒤 사진.

아... 세상에 사케랑 맥주(알콜 8.5도가 넘는 파운더스 더티 배스타드 스카치 에일) 섞어 마셨다고 이렇게 취해버리다니...ㅎㅎㅎ

 

 

 

 

 

 

 

 

 

 

 

 

 

 

 

 

뭐냐... 이 사진은...

촛점은 어디 맞은거지?

아주아주 부드러운 준마이 한잔.

해산물, 가지요리와도 궁합이 정말 좋았어.

 

 

 

 

 

 

 

 

파운더스 더티 배스타드 (dirty bastard) 스카치 에일.

우오... 일곱 종류의 몰트를 사용하여 양조된 스카치 에일.

대단히 묵직한데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달콤한 캐러멜, 황설탕, 자두향등이 후아아아아악~ 올라온다.

대단히 인상적인 맛.

 

 

 

 

 

 

 

 

파운더스 브루잉의 전용잔 또한 묵직하니 아주... 좋아.

 

 

 

 

 

 

 

 

웰컴 디쉬 문어.

 

 

 

 

 

 

 

 

오마카세 꼬치구이.

이날은 새우.

가리비는... 움... 그냥 하나 넣어주신거예요.

 

 

 

 

 

 

 

 

레드커리를 이용한 소스, 차콜에 잘 구워낸 새우, 그리고 고수의 조합.

아... 세상에 이거 맛없을 수가 없잖아.

껍질이고 꼬리고 상관없이 한 입에 쏙!

소스, 전혀 강하지 않으면서도 감칠맛이 대단하다.

 

 

 

 

 

 

 

 

제주식 멜젓소스를 곁들인 이베리코 목살.

우리 이베리코 목살 참 좋아하고 많이 먹어봤는데,

이 부위는 마블링이 많은 분위같다.

아주우... 고소하고 맛있게 먹었다.

일단 구워내는 기술 자체가 훌륭하다.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니.ㅎ

 

 

 

 

 

 

 

 

거기에 제주도에서나 맛볼 수 있었던 멜젓을 함께 내주신다.

제주도의 멜젓은 풍미가 상당히 강한데 여기선 음식 맛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 살짝 빼셨다.

아주 잘 어울려.

 

 

 

 

 

 

 

 

고기와 함께 먹으려고 곁들임메뉴 하나 주문(5,000원!)

베이징 가지구이.

 

 

 

 

 

 

 

 

역시 훌륭히 구워 내셨다. 그 뿐 아니라 조화 자체도 상당히 좋아.

아... 이 집 잘하는 집이구나.

 

 

 

 

 

 

 

 

음료가 주가 되는 집인데 우린 다이닝 레스토랑인양 먹어댔다.

나온 음식들이, 아니 안주들이 하나같이 다 좋아서 우거지 파스타를 주문해봤다.

우거지 파스타...하면 프렙(Prep)이었는데 알고보니 프렙의 그 메뉴도 강셰프님 메뉴였다고.ㅎ

그리고 이 우거지는 경상도 사천에서 음식점을 하시는 강셰프님의 어머님께서 보내주셨단다.

 

 

 

 

 

 

 

 

와... 장난없어.

이 우거지 파스타 프렙에서 먹었던 그 드라이한 느낌의 우거지 파스타보다 훨씬 압도적이다.

풍미도 장난이 아니고.

 

 

 

 

 

 

 

 

풍성한 고기와 함께 정말 맛있게 먹었지.


아... 이 정도에서 그만 먹어야하는데... 우린 또 먹는다.

 

 

 

 

 

 

 

 

양갈비가 궁금해져서 양갈비까지.

아... 뭐 이런 돼지 부부.

 

 

 

 

 

 

 

 

양갈비마저 훌륭하다.

얼마전 크로키에서 먹은 프렌치렉 만큼의 식자재가 아님에도 이 정도로 맛을 내주니 우린 황송할 뿐이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정말 맛있게 먹고 기분좋아진 와이프.ㅎㅎㅎ

많은 얘기 나눠주신 윤셰프님께도 감사.^^



+

이 멋진 집 소개시켜주신 김담희 대표님, beloved_ej 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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