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까 말까... 약간 망설이다가,

은평구 서울혁신센터에서 열린 '서울 레코드 페어 (Record & CD Fair in Seoul)'에 다녀왔다

 

 

 

 

17~18(토~일) 양일간 진행되는 서울레코드페어.

우린 18일 일요일 저녁 3시 40분쯤... 집에서 출발했고 4시 40분 즈음에 행사장에 도착했다.

한정판 구입을 희망하거나 원하는 음반을 digging 하려던 분들은 이미 어제, 오늘 오전에 폭풍처럼 휘몰아치듯 다녀가셨을테니,

예상했던대로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그리 북적거리지 않았다.

 

 

 

 

 

 

 

 

이곳 야외 부스에서 음반을 좀 뒤적거린 뒤,

 

 

 

 

 

 

 

 

한정판 부스는 패스.

 

 

 

 

 

 

 

 

 

 

 

 

 

 

 

호젓...한 분위기.

 

 

 

 

 

 

 

 

혁신센터 2층으로 올라오니 본 행사장엔 사람들이 좀 있었다.

 

 

 

 

 

 

 

 

 

 

 

 

 

 

 

 

 

 

 

 

 

 

 

 

 

 

 

 

 

 

 

 

 

 

 

 

 

 

 

 

 

 

 

 

 

 

 

 

 

 

내 경우에는,

예전처럼 공격적으로 음반을 구입하지 않고 있어서 내가 딱 원하는 음반만 구입하는 편이다.

만약 과거 내가 구입하던 방식으로 따지면, 서울 레코드 페어에서 구입해야할 음반들은 꽤... 있었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요즘 출시되는 신보 vinyl만, CD는 빼고 구입하고 있어서 내가 원하는 음반은 사실 거의 없었다.

요즘 인디록 음반들도 더러-많지는 않지만- 보였지만 그나마 내가 갖고 있는 음반들이 대부분이었고,

이틀째 끝물이라 그런지 인디록 음반들이 많이 보이진 않았다.

아마... 어제(17일), 오늘(18일) 오전 사이에 많이 빠진 듯.

그리고 대체적으론 클래식과 재즈 음반이 많이 보였다.

오래된 우리나라 가요 음반들도 꽤 보였고.

 

 

 

 

 

 

 

 

 

 

 

 

 

 

 

 

 

 

 

 

 

 

정말 시선 강탈 멍뭉이.

 

 

 

 

 

 

 

 

 

 

 

 

 

 

 

크리스틴 스콧 음반이 저... 앞에 있었다.

<Stretch Music>음반.

이 음반이 아직도 남아있다는게 신기했어.

왼쪽이... 마장뮤직&픽쳐스 부스였는데 내가 알기론 그동안 맥이 끊겼던 LP 공장을 다시 설립해 LP 제작에 나선 업체로 알고 있다.

 

 

 

 

 

 

 

 

이른바 아트록... 음반들도 조금 보이던데...

Saint Just, Alan Sorrenti, Il Balletto di Bronzo의 음반들도 보였다.

물론 모두 re-issued.

 

 

 

 

 

 

 

 

사진에서 짤린 오른쪽 부스가 플레인아카이브 부스.

블루레이는 없었고 족구왕 OST CD등이 있었고, 영화 <족구왕>의 황미영 배우가 자리에 계셨다.

그 옆엔 백준오 대표가 계셨고.

백준오 대표와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테라스에선 공연 중.

 

 

 

 

 

 

 

 

5시부터 신해경씨 공연이었는데,

우린 일단 자리를 떴다.

 

 

 

 

 

 

 

비록 난 구입한 음반이 없었지만,

vinyl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더더 많아지길 바란다.

그래서 조금은 편하게 vinyl을 구입하고 싶어.


그리고...

악조건 속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국내 음반샵들의 건승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정작... 음반은 죄다 해외에서 구입하고 있는 내가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심히 의심스럽지만...



+

사실 내 경우,

내가 원하는 음반을 제때에 국내에서 구입하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과거처럼 희소성에 힘을 주어 음반을 구입하는 일은 '지양'하고 철저히 신보 위주의, 내가 꼭 들을만한 음반만 구입하고 있기 때문인데...

그러다보니 근래의 인디록, 인디팝, 인디트로닉 음반쪽으로 구매 지형이 쏠리고 있다.

문제는 이 장르의 음반들은 국내에서 제때 구입한다는게 무척... 힘들다.

국내 음반샵에서 해당 음반을 들여와 판매할지 여부를 미리 알기 힘들기 때문에 마냥 기다릴 수도 없고,

막상 국내 음반샵에서 판매가 시작되더라도 내가 그 정보를 제때 확인하고 재고가 떨어지기 전에 구입한다는 보장도 없다.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경우 난 해외 음반샵에 pre-order를 넣고 기다린다.

그리고... 원하는 음반 대부분이 국내에 들어오지 않는 것도 사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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