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608 _ 성곡미술관 '앙드레 케르테츠 - 오프닝 리셉션 (Andre Kertesz)' → 연희동 '이자카야 로바다야 카덴' → 연희동 서점 '유어 마인드 (Your Mind)'

 

 

 

 

카덴에서 정말 맛있는 식사를 하고,

인근에 위치한 작은 서점 '유어 마인드 (Your Mind)'에 왔다.

 

 

 

 

창천동 꼭대기에 있을 때 와보고 정말... 오랜만에 들렀다.

연희동 이전 후의 유어마인드는 처음.

 

 

 

 

 

 

 

 

꽤 큰 가정집을 개조해서 여러 가게가 입점되어있다.

1층엔 사루비아 다방과 비하인드(역시... 정말 오랜만), 바이커 스탈렛,

2층엔 유어마인드 그리고 아직 입점하지 않은 초콜렛 코스모스.

 

 

 

 

 

 

 

 

엄청나게 큰 가정집이었던 듯 싶어.

 

 

 

 

 

 

 

 

사루비아 다방은 문이 닫혀 있어서 구경하지 못했다.

 

 

 

 

 

 

 

 

잔이 탐나는게 있던데...

 

 

 

 

 

 

 

 

오른쪽은 가죽 가방을 제작/판매하는 바이커 스탈렛 (Biker Starlet)

 

 

 

 

 

 

 

 

어쩌다 가게 연남점에도 입점되어있는 샵.

6월 한달동안 30~35% 할인 진행 중.

와이프도 맘에 들어하는 가방이 있었으나 백수 남편 덕분에 자제...

 

 

 

 

 

 

 

 

 

원래 목적이었던 2층의 '유어 마인드 (Your Mind)'로.

 

 

 

 

 

 

 

 

정말 오랜만이에요.

 

 

 

 

 

 

 

 

들어갑니다.

 

 

 

 

 

 

 

 

 

 

 

 

 

 

 

텍스타일 소품들, 그림 액자들도 꽤 예쁜 제품이 많았다.

하마터면 지갑 열릴 뻔...

 

 

 

 

 

 

 

 

창천동에 비해서,

 

 

 

 

 

 

 

 

공간 자체가 주는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그리고... 저 창 너머로 바람에 사부작사부작 흔들거리는 버드나무... 그림 한편을 보는 것 같았어.

 

 

 

 

 

 

 

 

책은 좀 줄어든 것 같지만,

와이프 말대로 그래서 더더욱 책에 집중하긴 수월해진 듯 하다.

 

 

 

 

 

 

 

 

그리고... 이 창문이 정말... 좋다.

 

 

 

 

 

 

 

 

바람에 산들산들... 사부작사부적 거리는 버드나무가 그림같다.

평온하다.

평화롭기까지 하다.

 

 

 

좀... 길게 찍을 걸... 소심해서 그만...

 

 

 

 

 

 

 

 

유어마인드를 점거(?)한 진짜 쥔장 냥이들.

세상 평온.

 

 

 

 

 

 

 

 

유어마인드는 창천동에 무려 7년을 있었다고 한다.

연희동의 유어마인드는 그 이상 자리하며 번창하길.

 

 

 

 

 

 

 

 

이날 우리는... 쥘 베른(Jules Verne)의 <녹색 광선 / Le Rayon Vert> 책과,

 

 

 

 

 

 

 

 

타카시오 토모미(Tomomi Takashio)의 <Moutain/마운틴>

이렇게 책 두권을 구입하고 재미난 뱃지도 하나 구입했다.

이책은 우리나라의 'the Object'에서 출간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이 두마리의 냥이들.

 

 

 

 

 

 

 

 

 

 

 

 

 

 

 

 

 

 

 

 

 

 

 

 

 

 

 

 

 

카덴에서 생맥주 두잔 마시고 취기가 오를데로 오른 와이프는 유어마인드에 자리잡고 있던 두마리의 냥이가 정말정말 예뻐서 어쩔 줄 모르겠나보더라.

 

 

 

 

 

 

 

 

완전히 잠에 빠진 냥이는 지나치고,

 

 

 

 

 

 

 

 

깨어있던 모모루이던가?하는 냥이 옆에 가서 앉은 와이프.

내가... 와이프에게,


'그냥 좀 떨어져서 보기만 하자. 애들 사람들이 얼마나 귀찮겠어'라고 말했더니

'응 그럴께, 그럴거야'라고 말하더라.

 

 

 

 

 

 

 

 

하지만...

평소에도 정말 냥이를 집에 들이고 싶어하던 와이프는,

취기가 오르니 이 냥이들이 사랑스러워 어쩔 줄 모르겠나봐.

냥이 옆에 저리 앉아서 뭐라뭐라 중얼중얼 얘기를.ㅎㅎㅎ


 

 

 

 

 

 

 

이런 모습을 보면...

정말 냥이를 집에 들여야하나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어 마음이 싱숭생숭이다.

 

 

 

 

 

 

 

 

이전한 공간인 연희동의 유어 마인드는,

 

 

 

 

 

 

 

 

정말...

사랑스러운 공간.

마냥 마음이 편안...해졌다.

정말로.

 

 

 

 

 

 

 

 

유어마인드를 나와서 사러가 마트에서 장을 본 뒤,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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