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301 파스타 진심 만족... '광화문 몽로' → 수송동/인사동 궁중떡집 '비원' → D타워 디저트카페(데세르카페) '헤븐 온 탑 (Heaven on Top)'
→ 그리고 광화문 집회 → 주교동 평양냉면 '우래옥 (又來屋)'
D타워 '헤븐온탑 (Heaven on Top)'에서 시간을 보낸 뒤 집회 시간에 맞춰 다시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왔다.
여전히 왜곡된 태극기 일파들의 집회로 소란스러웠으나 6시가 넘어가면서 저쪽 집회는 다 파장했는지 조용...해지더라.
다시 말하지만,
이날 광화문 집회에 참가하는건 무척... 곤혹스러울 정도로 피곤했다.
광화문 광장 주변을 경찰 차벽이 죄다 둘러싸 안국동쪽에서 내려오거나 아니면 광화문 2번 출구로 나가는 방법 외엔 없었다.
게다가 주위를 둘러싸고 온통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영상을 틀어대는 명백한 집회 방해...
경찰측에선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와 탄핵 촛불 집회 참가자간의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경찰 차벽을 세웠다고 변명할 것이 불보듯 뻔하지만,
광화문 광장 주변은 맘놓고 활보하도록 놔두고 차벽으로 완전히 광화문 광장을 둘러싸 집회의 확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것은 대단히 불순한 의도가 느껴졌다.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행진은 없는 줄 알았는데 집회가 끝나고 헌재방향으로 행진도 시도되었다.
그냥 좀 답답했다.
비도 오고,
경찰 차벽때문에 접근에 어려움도 있었고,
3.1절을 맞아 저... 왜곡된 인파들이 여러곳을 시위 장소로 선점한 탓인지 촛불 집회 참가자들의 수는 예전보다 크게... 줄었다.
지난 주는 매우 많았다고 하는데 3월 1일은 확실히 집회 참가 인원이 적었다.
민심이 폭발한 12~1월만 해도 경찰들이 행진 군중을 끝까지 막아서진 않았는데 이날은 삼청동 입구부터 완전히 차단해서 막고 있더라.
이 꼴을 보고 있노라니 3월 4일 토요일 집회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그간 이런저런 핑계로 광화문에 나오지 않았던 내 자신부터 반성했다.
이래저래... 할 말이 참 많다.
촛불은 인민 태극기는 국민...이라는 정말 이성적으로는 생각할 수도 없는 저 같잖은 무리들.
종북좌빨은 죽여도 된다. 피로 응징하자는 분노와 혐오를 부추기는 인간이기를 포기한 소리를 하며 성조기와 이스라엘 국기까지 흔들고 자빠진 저 어이없는 무리들.
왜 우리 아이들과 젊은이들의 미래를 지들이 손에 쥐고 흔들며 겁박하려고 할까.
젊은이들은 어리석어서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도대체 그런 당신들은 왜 그렇게 비루하게 살고 있는지 그들에게 말해줄 수도 있을까.
왜인지, 왜 그들이 그럴 수 밖에 없는지를 이해하려고 하고, 머리로는 어느 정도 그 원인도 알 것 같지만 감정적으론 도무지 용서가 안된다.
여전히 여론 조사 결과 탄핵 찬성은 74~76%가 나온다.
하지만 온갖 염치없는 개소리들을 해대며 이걸 5:5 팽팽한 대결구도로 몰아가려고 하지.
한심하다.
그리고 참... 개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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