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차 광화문 촛불 집회 참가하는 날.

금요일 광란의 촬영...으로 하얗게 불태운 터라 온몸이 천근만근.

잠을 푹 못자는 짜증나리만치 예민한 성격때문에 아침 내내 비몽사몽... 간신히 한시간 더 잠든 뒤 일어나 뒤늦게 준비하고 오후2시가 되어서야 집을 나왔다.

일단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망원동 '장화신은 고양이'로.

 

 

 

 

시간이 애매해서 그런가...(우리가 3시쯤 도착) 손님이 하나도 없었다.-_-;;;

지난번엔 처음으로 만석!(풀하우스)을 목격할 수 있어 정말 기뻤는데...

 

 

 

 

 

 

 

 

요 며칠 얼굴 피부 트러블로 무척... 신경을 쓴 와이프.

 

 

 

 

 

 

 

 

슈나이더 바이제.

 

 

 

 

 

 

 

 

독일 밀맥주 특유의 부드러운 목넘김.

독특한 전용잔.(건배를 할 때 잔 아래쪽을 이용한다고)

그냥 마시면 대단히 상쾌한 느낌인데 맥주 아래 가라앉은 효모를 잘 흔들어 부어주면 가벼운 느낌이 가시고 조금 더 터프한 느낌이 산다.

무척 다른 느낌이어서 신기하기까지.ㅎ

 

 

 

 

 

 

 

 

겨우내 자리를 지키던 사슴은 이제 퇴장.

 

 

 

 

 

 

 

 

테이블에서 바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장화신은 고양이 오면 이곳 쥔장 두분과 이야기하는 재미가 보통이 아니어서-대단히 유익하다- 바 자리로.ㅎ

 

 

 

 

 

 

 

 

슈나이더 한병 더.

 

 

 

 

 

 

 

 

하몽.

 

 

 

 

 

 

 

 

좋구나.

하몽을 집에 놓고 맘~껏 먹고 싶다.

 

 

 

 

 

 

 

 

지난번 먹었던 '렌당 다깅'

이걸 진짜... 다시 먹고 싶었지.

말레이시아의 소울푸드같은 음식.

 

 

 

 

 

 

 

수제 렌당 소스에 코코넛 밀크향을 가득 머금은 쌀밥.

향신료 가득...한 쇠고기.

멸치와 견과류, 오이, 그리고 대단히 독특한 소스.

이 메뉴는 장화신은 고양이에 오면 반드시 한번 드셔보길 바라는 메뉴.

우린 이 음식을 정말정말 좋아한다.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

양이 적다고 하시면 안되는 것이... 이번엔 와이프와 내 접시를 따로따로 내주셨다.^^

역시... 훌륭한 오리 스테이크.

 

 

 

 

 

 

 

 

그리고...

처음 주문한 볶음면.

이 메뉴도 동남아 메뉴인데 왜 우리가 한번도 먹어보질 않았을까.

 

 

 

 

 

 

 

 

정말... 맛있구나.

이 음식은 정말 호불호가 없을 것 같다.

누구나 다 맛있게 먹을 수 밖에 없는 매력적인 메뉴.

배가 좀 불렀음에도 싹... 다 비울 수 있었다.




+

장화신은 고양이 두 쥔장분과 얘기하다보면 대단히 다양한 음식에 대한 정보, 그리고 음식을 통한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 함께 얘기하게 된다.

무척 즐거운 시간.

그리고 얘기하다보면 이 분들이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하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다.

그러다보니...

보다 더 많은 분들께서 이 집에 들러 즐거운 경험을 하셨으면...하는 바램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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