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108 아라아트센터 '데이비드 라샤펠 (David Lachapelle) 展' 1 of 2.(소니 XPERIA) → 아라아트센터 '데이비드 라샤펠 (David Lachapelle) 展' 2 of 2.(소니 XPERIA)
→ 리치몬드 제과 성산본점 '모카롤 +' → 상암동 서점 '북 바이 북 (Book By Book)' → 상암동 이탈리언 레스토랑 '트라토리아 몰토 (Trattoria Molto)'
집에 들어오다가 얼마전 아는 동생으로부터 '음악 들으러 오세요'라는 전화를 받은 바 있어,
연락해보고 들렀다.
리치몬드에서 빵이라도 좀 사가려고 했는데 전화 통화가 안되어 없는 줄 알고 다음에 들를까 그냥 나왔는데 뒤늦게 전화가 오는 바람에...
빈손으로 들름.
리스닝 룸.
음반은 5,000장 정도.
내가 음반 컬렉팅하던 시절에 비하면 이건 대단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정도 컬렉션을 꾸리는 것도 결코 흔하고 쉬운 일은 아니다.
후배가 작업실에 들여놓은 이 음반들은 록앤롤 바에서 주로 틀던 음반들이라 음반의 커버 및 음질 컨디션은 그닥 좋지는 않다.
그래도 이 정도 되는 선물이 얼마나 될까 싶다.
라이브러리는 대체적으로 어메리칸 하드록, 싸이키델릭 위주이며 간간이 어메리칸 포크록들이 있다.
내가 주로 들었던 음악은 브리티쉬 하드록, 포크록, 싸이키델릭과 그외 유러피언 싸이키델릭, 하드록, 포크록이었으니 썩... 내 취향이라고 말할 순 없다.
그렇더라도... 나 진짜 음악 징글징글하게 들었나보다.
1시간 가량 저 라이브러리를 뒤지며 괜찮은 음반을 골라줬는데 적어도 내가 본 음반 중 내가 모르는 음반은 단 한장도 없었다.-_-;;;
스피커는 아주... 오래된 알텍 풀레인지.
턴테이블은 테크닉스.
카트리지는 슈어.
앰프는... 맥킨토쉬 인티 앰프.
사실 시스템이 훌륭한건 아니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기분좋게 들을 수 있지.
RODEC MX180 Mixer.
열심히... 들었던 Graceslick.
브리티쉬 록, 포크록은 거의 보이질 않았는데 그래도... Incredible String Band의 이 음반은 있더라.
물론... <Earthspan>같은 음반은 없지만.
이만큼 훌륭한 선물이 어디 있겠나.
다음엔 나 혼자 와서 맥주 마시면서 음악 듣자구.
후배가 이들을 전혀 모르길래 한번 들어보라고 했다.
Incredible String Band의 'Talking of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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