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들은 일요일에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대회 때문에 이날도 훈련을 나갔다.
이날은 대회가 열리는 송도 국제사격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했단다.

분명 피곤할테니 어디 멀리 나가서 식사하자고는 못하겠고,
전철타고 내리는 곳 부근에 위치한, 우리가 요즘 종종 가는 인천 부평의 중국음식점 '복화루(福華樓)'로 오라고 하여 만났다.

 

 

 

 

피곤한 모습을 보면 마음이 많이 짠하다.
그래도 올해는 그동안 애쓴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한결 편하다.
성적이 나오고 즐거워하며 자신감을 갖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 즐거울 수 밖에 없지.

 

 

 

 

 

 

 

 

군만두.
여전히 두꺼운 피.
그런데 묘하게 맛있는 군만두.ㅎ

 

 

 

 

 

 

 

 

탕수육.
양이 그리 많지 않은 편.
그리고... 세상에 부먹!이다. 아... 부먹이라니 찍먹이어야지.ㅎ
소스는 약간 새콤한 편인데 덜 달콤하다.
간장 베이스 소스를 더 선호하는 내 취향에 완벽하게 맞는 탕수육은 아니다.
하지만... 맛은 괜찮다. 이 정도면 맛있게 먹을 수 있지.

 

 

 

 

 

 

 

 

깐풍기.
이 깐풍기가 상당히 매력적이다.
지난번 라조육도 무척 맛있게 먹었는데 확실히 이집은 간까장을 제외하면 요리에 강점이 있다.
밥류는 정말... 추천하고 싶지 않고.
이 깐풍기는 여느 집과 달리 바싹 튀겨내지 않았는데 약간 시큼하면서도 착착 붙는 소스가 아주 일품이다.
식구들 모두 상당히 맛있게 먹었다.

 

 

 

 

 

 

 

 

이걸로는 부족해서 간짜장 2개를 시켜 나눠 먹었다.

언제나 하는 얘기지만 이집 간짜장은 진짜 훌륭하다.
다 부어도 짜지 않은 저 맛있는 짜장은 진짜 일품.



다 먹고 천천히 수다떨면서 집으로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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