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묻힌 여주에 왔다가 보배네에 들러 식사를 하고 만두를 포장해왔다.
보배네는 전에도 왔으나 그땐 도저히 사진을 찍을 생각도 못하던 상황이어서...
오전 11시 오픈인 것으로 아는데... 11시도 안된 시간에 이미 차들이 한가득이다.
손님이 좀 빠진 후의 실내.
이곳말고도 방은 더 있다.
다만... 일하시는 스탭분들.
힘드시겠지만 스탭 서로간의 감정싸움은 제발 손님없는 곳에서 하시든지, 아니면 지나치게 소란스럽게 하지 않으셨음 좋겠다.
먹다 체하겠더라. 정말.
그렇게 서로간에 날카로운 감정으로 일을 하면 손님에 대해 제대로 된 응대가 가능할까 싶다.
실제로 이날 우린 고기만두5인분, 김치만두 5인분을 포장해왔는데 집에 와서 보니... 김치 6, 고기 4더라.
(고기만두가 김치만두보다 1인분에 3,000원 가량 더 비싸다)
난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떡만두국.
제법 깊은 만두국 육수도 괜찮고,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떡이 무척 많이 들어있다.
만두는 네개 들어있던데 모두 김치만두.
이곳 김치만두야 워낙 유명하니...
묵밥.
어머님과 와이프는 묵밥을 주문했는데 이 역시 맛있었단다.
나도 한번 떠먹었는데 역시 맛이 강하지않으면서도 끌리는 맛이 매력있긴 하더라.
집에 포장해온... 보배네 만두.
고기 5, 김치 5를 주문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고기 4, 김치 6이다.-_-;;;
고기만두가 궁금해서 주문한건데 먹어보니... 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잡내도 나지 않는데 이상하게 맛이 애매하다.
이맛도 저맛도 아닌, 그냥 그저 담백한 맛.
이런 맛을 보배네에서 지향할지 모르겠지만 칼칼하면서도 중독성있는 김치만두를 먹다가 이 고기만두를 먹으면 뭔가 좀 애매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고기는 잔뜩 들어있다.
*
그리고...
이건 정말 사족이지만,
보배네는 세련된 인테리어에 댄디한 음식을 내는 곳이 절대 아니다. 나도 그걸 모르는 바 아니다.
다만... 적어도 업장의 주변은 조금 더 청결하게 신경쓰는게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여기저기 널부러져 마당 한편에 보이는 쓰레기들...
잘 닫히지 않는 화장실 문.
난 이런 모습을 온전히 이해하긴 참 힘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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