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소 어두운 곳인데다가 아이폰5S 샷이라 화질이...-_-;;; *


퇴근 후 엄청나게 막히는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헤치고... 집에 도착.
집에서 와이프가 해준 맛있는 차슈덮밥으로 후다닥 저녁 식사를 하곤,
훈련이 일찍 끝난 아들과 함께 현대백화점으로 갔다.
아들이 운동을 하다보니 저녁엔 트레이닝웨어를 입은 채 귀가를 하는데 그러다보니 스포츠웨어 브랜드의 외투 한벌 정도 필요할 것 같아서.
사실 지난 주에 데상트(Descente) 들렀다가 예쁜 옷이 있어 봐뒀는데 이 녀석도 무척 맘에 들어하는 것 같아 입혀주기로 했다.
이런 스포츠 브랜드 외투를 사는 건 또 처음...

아무튼 구입한 후 집에 그냥 들어가려다가 아들이 지난 주말 선생님과 함께 들렀던 카페가 괜찮았다고 말했던 것이 생각나

아들에게 위치를 기억해내라고 종용하여 찾아갔다.ㅎㅎㅎ
집에서 무척 가까운 곳. 걸어가도 충분한 거리.
원미구 중2동에 위치한 '커피볶는 집' - 부천시 원미구 중2동 1128번지 그린프라자 103호 - .

 

 

 

 

이곳.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천에서 가본 카페 중에 커피맛이 압도적으로 가장 맘에 든다.
사실 친구가 추천해준 곳, 우리가 찾아가본 곳들도 더러 있는데 한군데도 다시 들르고 싶은 마음이 들진 않았다.
이곳은 예외. 아주... 맘에 든다.
아꼬떼 전성기 시절의 커피, 커피스트(정동 선재미술관 건너편의), 라꼼마 시절 후식으로 나오던 진한 커피,  연남동 이심만큼의 만족.


 

 

 

 

 

 

이곳 다소 어두운 편.
그런데 손님이 엄청 많다.
젊은 학생들이 간이 조명을 테이블에 놓고 공부를 하고 있기도(밤 10시 30분 정도였는데!)

 

 

 

 

 

 

 

 

 

 

 

 

 

입구 모습.

 

 

 

 

 

 

 

 

 

 

 

 

 

 

 

 

 

 

 

 

 

 

옆자리가 비자마자 컷. 아이고... 화질 엉망이다.

 

 

 

 

 

 

 

 

 

 

 

 

 

 

 

 

 

 

 

 

 

 

아들의 득템. 데상트 스위스팀 스키자켓.
운동복에 딱 어울리는... 비록 스키 선수는 아니지만.ㅎㅎㅎ
상당히 얇아서 걱정했는데 거의 완벽한 방풍/발열 기능에 구조적으로도 추위에 잘 대비된 옷인 듯.
암튼 아들이 엄청 좋아라하니 됐다.
스포츠 브랜드 외투는 처음.
그 좋아하는 자켓, 코트등은 트레이닝 웨어 바지와 전혀 어울리지 않아 평일엔 입을 수가 없다.


 

 

 

 

 

aipharos님.

 

 

 

 

 

 

 

 

아들 말로는 이곳의 레몬 무스가 그리 맛나다는데 그건 다음에 먹어보기로 하고 이번엔 오레오 치즈 케이크와 쵸콜릿 브라우니를 선택.
이건 전혀 달지 않고 진한 맛을 내주던 오레오 치즈 케이크.
그리고...

 

 

 

 

 

 

 

내 커피 뒤로 보이는, 생각보다 아주 괜찮았던 쵸콜릿 브라우니.
그리고 커피들.

 

 

 

 

 

 

난 실내가 좀 덥다 느껴져서 블랜드 커피를 아이스로.(정말 아이스로 마시긴 싫었지만)
아들은 엘살바도르, aipharos님은 멕시코 알투라 HG.

내가 마신 블랜드 커피가 제법 묵직하고 깊은 맛이 나더라. 완전 내 입에 딱.
아들이 주문한 엘살바도르는 특유의 신맛이 있었지만 뒷맛이 상당히 괜찮았고,
aipharos님의 멕시코 알투라 HG도 부드럽게 입에 감기는 느낌이 아주 좋았다.

대단히 만족스러운 곳.
케이크도 신경써서 받는 듯 하고.

집도 가까우니 생각나면 종종 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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