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신사동 '정식당'에서 먹고,
집에 오다가 파스타면, 올리브오일, 토마토소스, 엔초비등등을 구입하기 위해 백화점에 들렀다가...
민성이 아우터, 셔츠, 스웨터, 신발을 사버렸다.ㅎ 으이그...
집에 와서 두시간 정도 쉬고나서 저녁을 먹으러 이번엔 우리가 좋아하는 녹사평의 '인스턴트 펑크 (Instant Funk)'로.
하루에 외식을 두번이나...
오늘이 우리집 망년회.

 

 

 

오늘... 옷, 신발... 다 구입한 민성군.
그래, 오늘 너 계탔구나.

 

 

 

 

 

 

우린 캐나다 구스나 몽클레어, 노비스를 사줄 돈도 없고, 사줄 마음도 없다.
중요한 건... 민성이 역시 그런 옷엔 관심도 없고.
민성이 아우터는 크리틱스 (Critics) 제품. 옷의 만듧새도 좋고.
충전재는 Wellon이다. 요즘 각광받고 있는 소재.
셔츠와 스웨터는 il Principe 제품.
적절한 가격에 디자인도 괜찮은.
신발은... TOMS에서.

 

 

 

 

 

 

 

 

 

 

강여사님.ㅎ

 

 

 

 

 

 

 

 

 

 

 

식전빵.
역시... 올리브 오일에 찍어먹는 맛이 일품.

 

 

 

 

 

 

 

오랜만에 먹는 '족발 샐러드'
부드러운 족발에 저 진득...한 엔초비 소스.
최고야.

 

 

 

 

 

 

 

오징어를 통으로 구워낸 깔리마리.
처음 들렀을 때 먹었던, 이번에 오랜만에 다시 먹어봄.

 

 

 

 

 

 

 

어머님의 '고등어 파스타'.
누가 뭐래도 인펑 최고의 파스타.

 

 

 

 

 

 

 

그리고!
이번이 세번째인 '시칠리안 족발 삼겹살 파스타'.
원래 상당히 매운 맛인데 조금만 덜 맵게 해달라고 부탁.
왜냐하면... 이 메뉴는 민성이가 고른 메뉴인데 민성이가 매운 걸 잘 못먹는다는.
이거... 민성이가 완전 폭풍흡입을 하더라. 세상에...

 

 

 

 

 

 

 

aipharos님이 주문한 '굴, 미나리 파스타'.
이거... 아주 좋다.
굴 특유의 향도 잘 살아있고.
예전에 라꼼마 시절의 굴 파스타가 막 생각나!

 

 

 

 

 

 

 

그리고... 조금 늦게 등장한 내가 주문한 '오일 소스의 해산물 파스타'.
유산지에 쌓여 나온다.
이번이 두번째인 것 같은데...

 

 

 

 

 

 

 

식구들의 세가지 파스타가 맛이 워낙 개성이 있어서, 한 입씩 먹고 난 후 이 파스타를 맛보니 심심하고 만족도가 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덜 자극적인 이 맛에 몇번의 포크질로 익숙해지고나니 또 너무 만족스러워지더라.ㅎㅎㅎ
아주 든든한 해산물도 매력적.

 

 

 

 

 

 

 

폭풍 흡입 중인 민성군.

 

 

 

 

 

 

 

 

그리고 후식.
마스카포네 치즈를 잔뜩... 올린 티라미수.
아웅...

 

 

 

 

 

 

 

그리고...
리코타 치크 케이크.


너무너무너무 잘 먹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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