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실망스러웠던 영화 10편.
기본적으로 영화를 만든다는 과정 자체는 경외심을 갖지 않을 수 없으나, 영화의 완성도에도 분명히 우열이 있는 법이고,
주관적인 견해의 차이에서도 차이가 나는 법.
완전 주관적인 견해이니 자신은 재밌게 본 영화인데 이 실망스러운 목록에 있다고 해서 너무 기분나빠하지 않았으면 함.
실망 순위 1위.
[Wild 7/와일드 7] directed by 중요하지 않음.
2012/ Action / Japan
일본 액션 영화는 이래서 안된다는걸 여실히 보여주는 희대의 졸작.
이 좋은 배우들 모아놓고 도대체 뭔 짓을 하는건지 이해가 안되어 망연자실한 채로 봤던 영화.
액션도 엉망, 연기지도도 엉망, 스토리는 도착즉시 사망 수준.
이에 비하면 [라르고 윈치]같은 망작도 걸작에 속한다고 봐야할 듯.
실망 순위 2위.
[Upside Down/업사이드 다운] directed by Juan Diego Solanas
2012/ Sci-Fi, Adventure / US
내... 그토록 좋아하는 커스틴 던스트를 데려다놓고 이게 뭐하는...
이야기의 설득력도, 사랑의 깊이를 절감하기도 역부족이었던 영화.
그저 감동적인 로맨스 하나 억지로 만든다고 온갖 재주를 부리고도 망한 영화.
실망 순위 3위
[퍼펙트 게임] directed by 박희곤
2011/ Sports / 한국
이 영화가 잘 만든 스포츠 영화라는데 난 조금도... 공감할 수 없음.
이런 식의 과장과 신파가 난무하는 스포츠 영화. 이제 제발 그만 나왔으면 하는 바램.
실망 순위 4위
[the Agression Scale/어그레션 스케일] directed by Steven C. Miller
2012/ Thriller, Action / US
애들 데리고 이건 뭐하자는거야...
실망순위 5위
[Abraham Lincoln Vampire Hunter/애브러험 링컨 뱀파이어 헌터] directed by Timur Bekmambetov
2012/ Thriller, Crime, Fantasy/ US
할 말이 없는 정체불명의 잡동사니 영화.
감독의 이름을 생각하면 더 의아한 영화.
실망순위 6위
[Les Miserables/레미제라블] directed b Tom Hooper
2012/ Musical, Romance/ UK
어머님도 정말 재밌게 보시고... 감동받았다는 이들이 그리 많은데 난 왜이렇게 실망스러운건지 모르겠다.
레미제라블 원작을 읽은 적 없고, 고작 초딩때 한권짜리 다이제스트로 읽은게 다이지만 코제트와 그 남자가 한눈에 사랑에 빠진 것도 도통 납득이 안되고,
불과 이틀만에 장인어른의 사랑을 보여주는 장발장도 감정이입이 안되고... 자베르역의 러셀 크로의 그 생목소리는 도무지 적응이 안되고...
원작의 방대한 깊이를 압축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겠지만 장발장의 죽음에 이르는 일대기를 보여준 서사극이라고는 보기 힘든 궁색한 스토리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실망순위 7위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directed by 九把刀
2012/ Romance/ 대만
뭔가 보여주려는 척...하느라 정신없는 영화.
이 영화를 [말할 수 없는 비밀]보다 재밌다고 얘기에는 도무지 공감이 안된다.
에너지는 느끼기 힘들고 그저 치기만 넘치는 영화.
실망순위 8위
[Snow White and the Huntsman/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directed by Rupert Sanders
2012/ Fantasy, Adventure/ US
크리스틴 스튜어트... 역부족임을 절감케 한 영화.
이 영화의 주인공은 그냥 샤를리즈 테론.
2편 발표한다는게 더 놀라움.
실망순위 9위
[후궁 : 제왕의 첩] directed by 김대승
2012/ Drama/ 한국
조여정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팜므 파탈인지 뭔지 정체도 애매한 캐릭터도 난감할 뿐.
실망순위 10위
[Lockout/락아웃] directed by James Mather, Stephen St. Leger
2012/ Action /US
가이 피어스 형님... 제발 이런 영화 나오지 마세요.
이외에도...
[공모자들], [회사원], [간첩]등의 한국 영화.
그리고 해외에선 10대 영화에도 꼽느라 정신없는 [Looper/루퍼]도 올해 가장 실망스러웠던 영화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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