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0 토요일.
원래는 문경 여행간다고 계획을 다 짰었다.
기분도 설레였고 말이지.
그런데... 민성이가 금요일 학교 다녀오더니 몸살인지 완전 힘들어하더라.
게다가 민성이는 일요일에 친구들과 롯데월드가기로 약속을 한 상태.
토요일 푹~ 쉬어야 일요일에 친구들과 즐겁게 놀러가지.
덕분에 나들이 계획은 완전 취소.
날도 좋더만...
게다가 오후부터 내리는 비가 그치고 나면 가을 정경은 완전히 끝이라고 보는데.
아쉬운 마음은 있다.
아무튼...
마침 고장나주신 청소기 흡입구를 AS받으러 나갔다가 장도 보고 오는데...
aipharos님 휴대전화로 택배가 온다고.
택배?
택배 올게 없는데.
어머님도 택배올게 없다고 하시고.
무얼까 궁금했는데,
새우가 왔다.
작년에 네이버 블로그부터 알게된 노수연님이 또다시... 새우를 보내주셨다.
정말 민망하게 염치없지만 감사한 마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이렇게 새우찜으로 끝장을 냈다.
한끼에 저 많은 새우를 끝을 냈지.
청주넣고 양파에, 파올리고 쪄내서.
수연님은 뉴욕에 다녀오면서도 민성이 선물까지 챙겨주셨는데,
나와는 나이 차이가 거의... 20년 가까이 난다.(아, 민망해라)
아직 대학생.
어머님께서도 식탁 앞에서 이렇게 받기만 하고 줄 줄 모르는 건 도리가 아니다...라고 하시고, 우리도 잘 알고 있는데.
도대체 뭘 선물해드려야할지 감이 안잡힌다.-_-;;;
이마트...에서 사온 루드비히 쾨니히 둔켈 (Ludwig Konig DUNKEL)과 루드비히 쾨니히 바이스비어 (Weissbier)
헤페바이젠 바이엔쉬테판 둔켈과는 또다른 맛.
묵직함은 덜하지만 둔켈의 진한 느낌은 그대로 잘 살아있다.그리고 저... 바이스비어.
HELL이라고 되어있는데 완전 마일드한 느낌.(물론 도수는 둔켈보다 높다)
목으로 넘어가는 기분이 아주... 상쾌하구만.
된장짓이 아니라...
어머님도 같은 말씀하시던데,
이런 맥주마시다가 국내 맥주마시면 지린내가 나서 못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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