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28  상암동 '하늘공원' → 연남동 타이음식점 '툭툭누들타이 (TukTuk Noodle Thai)' → 홍대 걷기 + '마켓 밤삼킨별' 

             → 페니 크루져보드를 갖고 강서생태습지공원 + 상동호수공원 익스트림 스포츠 플레이그라운드





상암동 하늘공원을 열심히 걸어다닌 후 주린 배를 채우러 온 곳은 동교동 옆 연남동의 태국음식점 '툭툭누들타이 (TukTuk Noodle Thai)
지인이 강력추천한 곳이기도 하다.





연남동은 아시다시피 주차가 곤란하다. 
그렇다고 성격상 아무데나 대고 뻔뻔하게 가버릴 수도 없으니 거주자 우선구역이 아닌 주차구역을 찾아... 돌고 돌아서 간신히 자리를 잡았다.









물론... 덕분에 좀 걸어서 가야지. 그렇다고 뭐 얼마나 멀다고.









툭툭누들타이는 지인분이 강력 추천해주신 곳인데, 위치한 이 골목은 우리가 좋아하는 카페 '커피상점 이심'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젠 사라져버린 '이타치'가 있는 곳이기도 하고, 아... 맛있게 먹었던 카레와 간장국수가 인상적이었던 '히메지'도 이 골목에 있다.









이 좁고 짧은 골목에 파스타집, 카페, 태국음식점, 커리집... 참 알차기도 하다.









어디지? 이 골목인데? 하고 헤매는데 민성이가 '여기에요~'라고 외친다.









아... 히메지 옆쪽 지하 1층이구나.









사실 민성이는 타이음식을 그닥 좋아하진 않는다.
예전 이태원 '타이오키드 (ThaiOrchid)'에서 그닥... 입에 맞지 않았던 기억이 오래 가는 듯.
그래서 여기에서도 큰 기대는 전혀 안하고 있더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다니고 싶은데. 고작 주말, 어쩌다가 한 번 나오네.









메뉴판.
우린 이날... 4가지 음식을 주문했다.
나는 '바질과 매콤한 소스를 얹은 볶음밥'을,
aipharos님은 면종류를.
민성이는 '새콤달콤한 소스를 얹은 소고기 볶음을.
그리고... 다 먹고 추가로 '레드커리' + '커리와 잘 어울리는 볶음밥'을 주문했다.
이렇게 다... 배터지게 먹고 5만원이 안나왔다는거.
부가세도 별도로 받지 않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양, 가격, 맛 뭐하나 빠지질 않는다는거.









주방에 세분이 계신데 모두 현지인이신듯.
사장님은 태국 문화에 밝은 한국분이시다.









손님들이 제법 많이 들어온다.









내가 주문한 볶음밥.
으응?
이거 맛있네.
내가 좋아하는 밥알이 날아다니는 불맛 기가막힌 볶음밥 스타일은 아닌데 적절하게 매콤한 소스와 함께 중독성이 보통이 아니다.
민성이가 자기가 시킨 음식 놔두고 가장 맛있다고 열심히 먹더라.









aipharos님이 주문한 간장베이스의 면요리.
면이 마치 딸리아뗄레같다. 
피쉬소스를 적절히 넣어 담백한 맛이 잘 살아나는데 이 메뉴 아주 맘에 들더라.









민성이가 주문한 새콤달콤한 소고기 볶음.
사실 이건 민성이가 원한 건 아닌데 민성이가 주문한 메뉴가 내 볶음밥과 거의 비슷한 소스여서 바꾸게 된 것.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적당히 달달한 것이.









다 먹고, 필받아서 하나 더 시킨 레드커리.
그리고 커리와 잘 어울리는 볶음밥.
커리... 중독성이 장난이 아니다. 코코넛향이 팍... 올라오는데 이게 끊없이 손이 간다.-_-;;;
게다가 풍성한 닭가슴살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다는거.
부드러우면서도 식감을 잃지 않는다는게 신기했다.









커리와 함께 먹는 볶음밥.
그냥 먹어도 좋은데 커리에 비벼 먹으면 정말... 딱이라는거.









민성이는...

이렇게 폭풍 흡입을 했다.
나보다 더 먹더만.

오전 일찍 종종 오고 싶은 곳.
가격도 정말 착하고 말이지.

다 먹고 '커피상점 이심'에 들러 커피를 마시고 싶었으나... 오후 2시 오픈.-_-;;;
오픈 전이라 그냥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다.

자,
이제...
사실 이날의 진짜 외출 목적인 홍대로.
민성이가 돼지 저금통을 깨서 크루져 보드를 사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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