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28 상암동 '하늘공원' → 연남동 타이음식점 '툭툭누들타이 (TukTuk Noodle Thai)' → 홍대 걷기 + '마켓 밤삼킨별'
→ 페니 크루져보드를 갖고 강서생태습지공원 + 상동호수공원 익스트림 스포츠 플레이그라운드
참... 여기저기 많이도 다닌 하루다.
아침일찍 상암동 하늘공원갔다가 연남동 툭툭누들타이에서 점심을 먹고, 홍대로 이동해서 '밤삼킨별'의 프리마켓도 보고,
브라운브레스 매장에서 크루져보드가 매진되어 허탕치고, 상수동의 '더 바운스'에 가서 페니 크루져 보드를 구입.
그리고... 집에 오다가 '강서습지생태공원'에 들렀다.
이게... 페니(Penny) 크루져 보드.
스트릿보드용으로 일반 스케이트보드보다 작다
오리지널이라고 할 수 있는 페니, 그리고 스테레오, 글로브반탐등이 유명하다.
원래 스테레오 바이닐을 사려고 한건데 매진되었단 이유로 페니(Penny)를 구입.
그런데 난 개인적으론 페니 크루져보드가 더 맘에 든다. 민성이도 사실 페니를 더 사고 싶어하긴 했지. 스테레오나 글로브반탐보다 더 비싸다는게...-_-;;;
아무튼 우리돈 한푼 안보태고 자기 돈으로 구입했다.
그동안 열심히 모아서.
이미 벌써 뭐 까지고.ㅎㅎㅎ 당연한거.
강서습지생태공원.
뭐 어차피 집에 가는 길에 있으니.
고즈넉...한 가을.
우리 이곳 그냥 산책하자고 했었는데 이런 식으로 오네.ㅎ
애들은 역시 빠르다.
저걸... 처음 타보는데 그냥 밀고 올라타서 넘어지지 않고 가는 걸 보면 말이지.
솔직히 난 초등학교때 스케이트 보드를 탔었다. 그래서 나도 한번 타볼까하고 민성이 보드에 한번 올라타봤는데... 헐...
이게... 너무 빠르더라. 내가 탔던 그 스케이트 보드, 한쪽 발로 마구 디뎌주고 나가던 그 스케이트 보드의 속도감이 아니야.
이렇게 타다가 아무래도 민폐같아서.
바로 옆 차량 통행을 막아놓은 작은 터널에서 신나게 탔다.
아직 발구름과 풋그립이 엉성하지만.
생각보다 훨씬 잘 탄다.
그리고 조금씩 방향을 바꾸기 시작하더라.
애들은 빠르구나.
실컷 좀 타다가...
집에 와서 민성이 신발을 다시한번 바꾸고,
아트포럼리 갤러리로 가서 이작가에게 조금 배우게 했다.
어렸을 때 나보다 훨씬 보드를 열심히 탄 건 이작가니까.
이작가도 스트릿보드는 처음이라 타보더니 너무 빠르고 잘 나간다고...
이작가에게 커피도 얻어마시고 얘기도 나누다가 나와서 해가 지기 전 집 바로 근처에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 플레이 그라운드로 이동했다.
여긴 상동 호수공원 바로 옆 외곽순환고속도로 밑에 마련되어있다.
원래 여긴 대형 트럭들이 밤에 주차해놓곤 하던 곳인데 그 유명한... 탱크로리 화재폭발 사건이 일어난 이후로 이렇게 시민 체육 공간으로 싹... 바뀌었다.
가보니... BMX, 인라인, 스케이트보더들이 제법 와서 신나게 타고 있더라.
민성군 아주 약간 주눅이 들었나봐.ㅎㅎㅎ
처음엔 다 그런거지!
그래서 한쪽 끝에서 타기 시작.
어? 이제 방향을 잘 바꾸면서 타네.
풋그립도 어느 정도 잘 잡고.
정말... 이날 신나게 탔다.
동호회도 가입하고,
함께 타는 친구 하나 만든다고 카톡에도 사진올리고 애들한테 얘기도 해본다는데.
정말 같이 즐길 친구가 가까이 있으면 훨씬 재밌을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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