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1층으로 내려왔다.
오늘 7시부터 있을 락페스티벌 준비로 밴드들의 리허설이 한창이었다.
아... 리허설 때 들려오던데, 이들 음악 정말 귀에 감기더라.
누군가 했더니 '스몰오'.
현대카드 CF에도 등장했었던, 그 '스몰오'.
나중에 다시 올리지만, 베이시스트와 기타리스트는 무지 훈남에 세련미까지.
공장 계단을 통해 지붕으로 올라갈 수 있더라.
계단이 무지 좁고 높은 편.
하지만 올라가보면...
아...
'너무 좋은데요!'
민성이가 이곳을 너무 좋아했다.
내려온 뒤에 자기 혼자 세번을 더 올라갔다. 정말로.
aipharos님도 너무 좋아했지만...
동시에 너무 무서워했다.ㅎㅎㅎ
아주 맛있는 주먹밥(치킨카레맛, 참치마요네즈맛), 컵라면, 음료는 물론이고 삶은 계란은 그냥 공짜.
티셔츠도 팔고, 스티커등도 판매한다.
락페스티벌의 입장료는 1인 10,000원인데 강제성이 전혀 없는 기부 형식이다.
물론 우린... 다 냈다.
입장료는 물론이고 티셔츠도 구입하고 음식도 밖에서 해결안하고 모조리 여기서 다 해결했다.
전기뱀장어...가 리허설 중.
콜트 부평공장을 지키고 있는 전진경 작가의 작업실.
전진경 작가는 여기 자주 등장하는 죽마고우, 대안공간 아트포럼 리의 원장과 매우 친밀한 사이여서 나도 낯이 익은 작가다.
하지만... 이토록 인상적인 작품을 작업하는 지는 솔직히 잘 몰랐다.
이 작품, 얼마나 한참을 봤는지 모르겠네.
역시 전진경 작가의 인상적인 요람이자 관을 연상케하는 작품.
난 요람이란 생각이 들어. 관이라기보단.
전진경 작가의 작품.
이곳은 대안공간 아트포럼 리의 원장인 이훈희 작가의 작품.ㅎㅎㅎ
오랜만이구만 자네 작품들은.
이곳은 이미 물과 전기가 끊긴지 오래라 조명 역시 배터리로 커버해야한다.
공간의 느낌을 최대한 이용한 미러볼과 설치물들.
대단히 인상적이다.
무슨 비엔날레에 와있는 착각마저 주는 전시.
구서울역사를 이용했던 '서울국제사진전시회'를 떠올리게 하는,
공간의 역사와 느낌을 최대한 잘 살린 전시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공간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따뜻한 소통, 진중한 응원의 마음이 담긴 작품들이라는 점.
7월 31일까지 연장되었으니 꼭 들러 감상해보시길.
정말... 올해 본 전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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