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일찍 퇴근.
사실 몸이 안좋다.
그래서 따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 홍대로 왔다.
전부터 들러보고 싶었던 '카네마야 제면소'로.
이곳은 안그래도 매니어 여럿 거느리는 '아비꼬'에서 오픈한 우동집.





주차 불가이므로 주차는 예전 디비노 자리 아니, 그 옆 코코로벤또 옆에 있는 사설주차장에.









단아한 색상의 가게가 보인다.










도착.









으응? 줄을 서야 한다. 만석.
추울까봐 난열기를 놓아주신다.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인지 주문을 먼저 받는다.











중학교 생활에 생각보다 더 잘 적응하는 민성군.









5분 남짓 기다리고 들어왔다.










실내가 아주 맘에 드네.
사실 앉고 싶었던 건 저 우측 끝자리, 그릇들 놓인 바로 앞자리인데.
그곳은 아무래도 명당인 듯.









많은 분들이 식사 중.











일종의 국자...라고나 할까.ㅎ









우린... 대식가답게 주문.
냉우동 1개, 온우동 2개, 오니기리 2개, 가라아게 4개, 새우덴뿌라 6마리. 
크어...









냉우동.
내가 알기론 국물이 거의 없는게 붓카게 우동인데 국물이 좀 있다.









날계란이 같이 나온다.









이걸 이렇게 풀어서 우동에 넣어 비벼먹으면 고소한 맛이 산다.
워낙... 육수와 면발이 좋아서인지 냉우동은 너무너무 좋다.
아래 온우동도 좋지만 냉우동은 2,000원 더 비싼 값을 한다.









온우동.
깊은 육수. 대파, 면, 육수 외엔 잡스러운 건더기가 없는 그야말로 이들 말대로 '직구 우동'.ㅎㅎㅎ
완전 사랑스럽구나.









새우덴뿌라 6마리.
이렇게... 든실할 줄은 몰랐다. 사실 8,500원은 싼거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듯. 이 정도 덴뿌라면 마리당 2,000원은 넘기는게 다반사.









오니기리.
아주 크고, 아주 맛나다. 
민성이도 너무나 좋아하더만.
고소함도 지나치지 않고 간도 딱 좋아서 과함이 없다.









가라아게.
역시 기본이 됐다. 
가라아게도 바삭하고 속은 보드라우면서도 쫀쫀한 특유의 맛을 잘 잡았다.









완전 잘 먹고 나왔다.

이제... 홍대 인파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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