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보는 tv 프로는 딱... 두개.
하이킥3.
그리고 무한도전.
이외엔 좀 보다가 그냥 끄거나 채널돌린다. 못보겠어. tv 잘 보지도 않지만 실제로 볼게 없다.-_-;;;
하이킥3는 우리들 마음을 보듬아주는 따뜻한 한 방이 있다. '저런 가족이 요즘 어딨어...'라고 생각하면서도 
마음 한쪽으론 저랬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을 갖게되고 에피소드 하나하나에 묘한 설득의, 동시에 짠한 설득의 힘이 있다는건
기본적으로 이 드라마가 사람을 대하는 시선이 곧고 솔직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 

무한도전은 뭐...ㅎㅎㅎ
사실 난 멤버간 호흡이 잘 맞는다...라는 건 
시작 2~3년된 프로그램에서나 장점이지 그 이상의 장수 프로그램에선 오히려 약점이라고 본다. 
호흡이 잘 맞는다는건 대체적으로 익숙한 툴이 생긴다는 의미도 되는데 무도 멤버들에겐 이게 안통해.ㅎㅎㅎ
이들은 바닥이 없거든. 명수씨는 여전히 호통치고, 준하씨는 여전히 놀림당하고, 홍철씨는 여전히 사기치고, 
하하씨는 여전히 소리지르고, 형돈씨는 여전히 아웃스텝을 밟으며 슬쩍 한방을 치지만 이 호흡의 변주가 끝이 없다는거.ㅎㅎㅎ
그래서 지겹지가 않은가봐.
어제... 정말 미치게 웃기더만. 그냥 노는건데 묘하게 옛 기억이 좀 나기도 해.
복고 개그한다고 억지치는 것과는 느낌이 달라도 너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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