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닥 가고 싶어하지 않는 백화점에서, 그래도 신발은 잘 건지고나니 배가 너무 고팠다.
집에 가서 김치찌개라도 끓여 먹으려고 했는데 어머님께서... 달고나의 '두에 아치우게'가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집에 가서 민성이 태우고 다시 달고나로 이동.
지난 번 두에 아치우게가 정말 맘에 드셨나보다. 하긴... 내가 한입 먹어봐도 맛있더만.
그리고 이 시간...
광화문에선 FTA 반대 시위 참여자들이 경찰봉쇄에 막혀 고립된 상황.
아무 생각없이 쇼핑질하고 먹으러 왔는데 얄팍한... 일말의 양심기능은 은근히 거북하고 날 불편하게 만든다...
배가... 정말 고팠다.
좋아하지도 않는 백화점에서 약간 쇼핑하고 집에 들어가서 저녁먹으려고 했는데...
어머님께서 달고나 '두에 아치우게' 파스타를 먹고 싶다고 하셔서 집에 들러서 민성이 태워서 다시 홍대로.
왔을 땐 만석이어서 테이블이 빠질 때까지 기다렸다.
으응? 어케하다보니 민성군은 지난 번과 똑같이?
aipharos님.
무슨 표정이신가영?
달고나의 공간도 무척 정겹다.
식전빵.
내가 주문한 두에 아치우게 올리브오일 베이스.
소스까지 싹싹... 스푼으로 긁어먹어줌.
역시 맛있군.
어머님, 와이프, 민성이가 모두 주문한 두에 아치우게 토마토 소스 베이스.
막강 러블리 메뉴가 분명함.
진한 엔초비향에 건조한 맛의 '촉촉한' 토마토 소스가 입에 아주 착착 감긴다.
배가 너무 고파서... 하나 더 추가한 '볼로네제'.
딸랴뗄레면도 좋고, 뭣보다... 라구 소스 완전 제대로.
이 메뉴도 보통 맛있는게 아니다
아우... 진득한 소스에 깊은 맛이 그냥.
아이스크림.
R U HAPPY?
커피는... 바로 옆 카페에서.
예쁜 ㅊㅈ분께서 내주시는 커피.
절대 ㅊㅈ분 때문에 이 카페를 가자고 한 것은 아님.
테이크아웃 가능한데 아메리카노가 2,000원. 헐...
그런데 진하게 뽑아달라고 하니 정말 제대로 진하게.
완전 맘에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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